부녀 죽음내몬 악질사채꾼 사형도 부족

인생파멸 주범 악마 사채꾼 법정최고형으로 엄벌해야 마땅

김환태 | 기사입력 2009/04/14 [07:15]

부녀 죽음내몬 악질사채꾼 사형도 부족

인생파멸 주범 악마 사채꾼 법정최고형으로 엄벌해야 마땅

김환태 | 입력 : 2009/04/14 [07:15]
서민의 등골 뽑고 죽음으로 내모는 악질사채

사람의 탈을 쓴 악질 사채업자의 악마나 다름없는 야만적인 돈장사가 아버지가 딸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부녀참극을 불렀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함께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4월7일 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여대생 이모(23)씨가 친구강모(23),장모(23)씨와 인터넷에서 악세사리 쇼핑몰을 하기위해 2007년 악질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사채업자가 온갖 악랄한 수법으로 눈덩이처럼 늘려놓은 빚을 갚기위해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게 된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가 이씨를 목졸라 죽이고 이틀후 아버지도 목을 매 숨지도록 만든 악당 사채꾼 김모씨(31)일당을 검거했다고 발표하였다.

경찰이 발표한 이들 악질 사채업자 김모씨 일당의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사채놀이는 악마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잔악무도의 극치로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치를 떨게 만들었다. 악마 사채꾼 김씨일당은 연체된 이자를 원금에 포함시켜 대출계약을 연장하는 '꺽기' 수법으로 대출금을 눈덩이처럼 불린뒤 돈을 빌린 사람들을 악랄하게 괴롭히며 흡혈귀처럼 끝없이 돈을 뜯어왔다고 한다.

경찰에 구속된 김모씨등 5명과 불구속 입건된 13명의 악마 사채꾼들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러한 악질적인 수법으로 그동안 등록금이나 아르바이트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찾아온 여대생등 212명에게 연120~680%에 이르는 전무후무한 살인적인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주고 33억원 상당을 챙겼으며 돈을 못갚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를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취업시켜 화대까지 가로채는 금수나 다름없는짓을 해 왔다고 한다.

사채때문에 몸망친 딸 죽이고 목숨 끊은 부녀참극 가슴이 찢어진다.

이러한 악랄한 사채꾼으로부터 돈을 빌려쓰고 이들의 사채놀이 횡포를 견디지 못한 딸을 아버지가  목졸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참극이 벌어진 것이다. 비극의 주인공이 이모씨와 친구,강모,장모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쇼핑몰 사업비로 김씨 일당으로 부터 2007년 각각 300만원씩을 빌렸다고 한다. 선이자로 35만원을 제하고 265만원을 받은후 연이자 345%로 계산하여 90일동안 매일 4만원씩 360만원을 갚는 조건이었다.

매일 4만원씩 일수 갚듯 갚아야 하는 이러한 상환방식은 쇼핑몰이 잘 되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경우 학생들의 처지에 불가능한 조건임은 말할나위가 없다. 당연히 이모씨와 친구들은 제때에 돈을 갚을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김씨 일당은 연체이자를 더해 대출금을 500만원으로 재설정하고 100일간 매일 6만원씩 600만원을 갚는 연리 430%의 재대출을 강요하였다. 이또한 제때갚지 못하자 제2,제3대부업체를 8개업체까지 소개받아 하루 갚아야할 일수돈이 55만원에 이를정도로 '꺾기'가 반복 되풀이 된끝에 이모양과 친구들의 빚은 1년만에 무려 1500만원으로 뻥튀기 되었다.

세사람 가운데 이사실을 알고 부모가 빚을 갚은 장모씨를 제외하고 돈을 갚지 못한 이모씨외 강모씨에게 불어난 돈을 효과적으로 뜯어내기 위해 김씨 일당은 2008년 3월,이모씨와 강모씨를 이번에 같이 구속된 마담 최아무개씨가 운영하는 룸살롱에 접대부로 취업시켜 몸을 팔도록 하여 번 화대 가운데 김씨가 1800만원 마담 최씨가 9700만원을 가로챘다.

그러나 2차까지 나가도 사채빚은 줄어들기는 커녕 7000만원까지 불어났다.사채업자들은 돈을 계속 받아내기 위해 이모씨등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인척과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확보한뒤 "48시간 이상 연락이 안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술집에서 몸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는가 하면 부모들에게 "자녀가 사채를 쓰고 있다"는 내용의 채권추심 우편물을 보내기 까지 하였다.

견디다 못한 이모씨는 지난해 11월 모든 사실을 아버지에게 털어놓았다고 한다.딸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 이모(52씨는 )어떻게든 해결해보려 백방으로 뛰어 보았으나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 놀고 있던데다 빚을 갚더라도 친구들 보증빚까지 갚아야 한다는 사채꾼들의 협박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고 한다.마침내  애지중지 금이야 옥이야 길러 대학에 보낸 사랑스런 딸이 거액의 악질 사채빚 때문에 유흥주점에서 몸을 파는 사내들의 노리개 신세가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사실과 해결방법을 찾지못한데 대한 참담함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 이씨는 결국 2005년 11월25일 딸이 기거하고 있던 원룸을 찾아가 목을 졸라 죽이고 이틀후 자신도 평택 집근처 저수지 배수구에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이다.

악마 사채꾼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사채빚  때문에 딸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경솔한 처사였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오죽 참담하고 비통하였으면 스스로 사랑하는 딸을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겠느냐 하는 점에서 아버지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 측면이 없지않다. 아버지는 돈도 돈이지만 귀한딸이 악마 사채꾼의 돈을 쓰고 그로인해 접대부로 끌려가 몸을 망쳤다는점,해결능력을 찾지 못한데 대한 절망감,그리고 딸이 그렇게 될때까지 그러한 사실을 몰랐던 아버지로서의 자책감을 죽음으로 끝내려 했을 것이다.

악질 사채의 무서움을 모르고 오로지 배워야 한다는 학구열 때문에 비극을 부른 이모양의 판단도 아쉽지만 가진사람은 학력과 부를 대물림하면서 부귀를 누리고 없는 사람은 가난을 천형처럼 대물림 받아 천민으로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망국적 경제,교육의 양극화와 이러한 경제적 불평등의 희생자인 가난한 사람들의 등골을 뽑아 배를 채우는 악마같은 사채꾼들의 살인적 돈장사는 정말 용납할수 없다.

더욱 용서할 수 없는것은 이처럼 최악질 사채꾼들이 살인적인 이자,알까기 식으로 수배~수십배로 원금을 뻥튀기 시키는 악랄한 수법으로 돈빌린 가난한 사람들의 등골을 뽑고 죽음으로 내모는데도 이들이 활개치도록 방치한 이명박 정권의 무책임이다. 이러한 불법 악질사채꾼들을 묵인,방치하면서 법과 질서를 강조하다니 정말 후안무치한 이중성에 소름이 끼친다.

사업을 하다 사기를 당하고 경제난국까지 겹쳐 사채를 쓰며 발버둥치다 결국 가정 풍비박산에 알거지가 된 노숙자가 소줏병을 내던지며 "소리 안나는 총이 있다면 모두 쏘아 죽이고 싶다"며 고래 고래 내지른 단말마 같은 절규가 가슴을 친다. 이명박 정권은 거대언론과 대기업,보수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반민주적 미디어법 강행,기자와 피디 체포등 언론탄압,철거민 살인진압 놀음에 국정을 악용하지 말고 서민을 위한 국정,서민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악마같은 사채꾼등 사회병리를 일소하고 서민들이 불법 고리사채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금융권의 문턱을 낮추는데 전력투구하라.

 끝으로 악마 사채꾼 소탕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서울 경찰청 강력팀에게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민생침해 사범 발본색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거듭 앙망한다.아울러 사법당국 또한 이모씨 부녀를 죽음으로 내몬 악마 사채꾼들을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고인이 된 부녀가 저승에서나마  해원상생하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