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김치회사 마저 "김치 못 팔아요"

호우주의보때 이미 배추대란 예고된 것,배추-김치-금치-예견된 김치대란

뉴민주닷컴 사회부 | 기사입력 2010/10/04 [22:48]

이젠 김치회사 마저 "김치 못 팔아요"

호우주의보때 이미 배추대란 예고된 것,배추-김치-금치-예견된 김치대란

뉴민주닷컴 사회부 | 입력 : 2010/10/04 [22:48]
추석 폭우를 기점으로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올랐고, 기상청의 호우예보를 보면서
장마와 폭우가 채소값 인상을 부추길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김치 없이 밥을 못 먹을 정도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상이 기상으로 인해 채소가 희귀품이 되어 가고 있다.
▲ 금치가 된 김치    © 뉴민주.com

식당에선 야채를 추가비용을 받고 파는 곳이 생기는 가 하면, 김치도 추가 금액을 받고 있다.
발빠른 도매상들은 농가로 달려가 밭떼기를 통해 싹쓸이를 하다 시피 했고, 정부는 이를 예상치 못하고 간과하였다가 뒤늦게 중국산 배추를 정부차원에서 관세없이 들여올 궁리까지 하고 있다. 언 발에 오줌누기다.
1년에 중국산 배추 중 불량 배추(기생충 등)으로 폐기하는 양이 1천여톤이 넘는 실정인데
오죽 다급했으면 그렇게 불량이 많은 중국산 배추를 들여올 생각까지 했겠는가?
 
청와대에서 대통령은 배추가 비싸니 양배추를 밥상에 올리라고 청와대 주방에 주문했다가
"배추나 양배추나 가격이 거기서 거기인데 너무 모른다." 여론의 씁쓸한 눈초리를 맛봐야 했다.
배추는 통상 2개월에서 2개월 반이면 재배가 가능한 데도 불구하고 전혀 대책마련이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 주변에선 농약 묻었을 지 모르는 배추를 비싸게 구입하느니,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 김치판매중단한 김치판매회사의 알림창:엄앵란싱싱김치    ©뉴민주.com

영화배우 엄앵란씨의 이름을 걸고 딸과 함께 운영하는 '엄앵란 싱싱김치'(대표:강수화)는 현지 원물 사정이 좋지 않아 김치 판매를 중단한다고 홈페이지에 선언했다. 중국김치를 수입해서 국산이라고 속이는 업체도 많다는 데 상당히 양심적 선언을 한 셈이다.
엄앵란씨의 딸인 '엄앵란 싱싱김치' 강수화 대표는 김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서 양향자푸드&코디아카데미(http://www.yfa.co.kr) 에서 '김치소믈리에'과정까지 이수한 열성파 CEO다.
 
기후이상과 장마,폭우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파트 베란다에 흙을 깔고 채소를 심어먹거나 주택 옥상에 채소를 자가재배하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
 
배추보단 날이 차가워짐에 따라 열무 재배가 더 용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뉴민주닷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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