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폭행녀, 임형주 콘서트서 소란

팝페라 가수 임형주 공연 중 중국과 일본 노래 부른다며 공연 방해

김성애 기자 | 기사입력 2012/01/16 [14:38]

박원순 시장 폭행녀, 임형주 콘서트서 소란

팝페라 가수 임형주 공연 중 중국과 일본 노래 부른다며 공연 방해

김성애 기자 | 입력 : 2012/01/16 [14:38]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한 혐의에 이어 고 김근태 상임고문 빈소에 난동을 부려 기소된 60대 여성이 이번엔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의 콘서트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임 씨의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임씨를 비난한 혐의로 박 모(63.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 씨 콘서트 중에 중국 노래와 일본 노래를 부른다며 친북 좌파는 북한으로 가라고 소리를 질러 공연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박 씨를 연행했으며,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 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고소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8월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의원을, 이어 11월에는 지하철 화재 진압 훈련을 참관한 박원순 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며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치료감호가 청구됐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도 들어가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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