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기간 중에 발생한 백악관 경호원들의 집단 성매매 사건이 정치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 3명이 경호원이 사직하면서 모두 6명의 백악관 경호원이 그만뒀고, 또 다른 경호원 6명과 국방부 직원 11명이 추가로 조사받고 있다. 파문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엄정한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파헤치기 위해 공개 청문회를 열려는 움직임과 함께 백악관 직원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백악관 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 백악관 측은 “비밀경호국, 또 경호원의 행동을 정치 문제화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사건의 확대해석을 차단하고 나섰다. 하지만 백악관 경호원들의 성매매 추문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는 게 미 국민의 여론이어서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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