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막걸리 vs 중국 고량주 맞짱 뜬다

농식품부, 상하이 등서 막걸리 홍보·시음회 개최…中 진출 본격화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4/01/09 [15:48]

한국 막걸리 vs 중국 고량주 맞짱 뜬다

농식품부, 상하이 등서 막걸리 홍보·시음회 개최…中 진출 본격화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4/01/09 [15:48]
▲ 우리나라 전통술 막걸리가 중국진출이 본격화 되어 중국의 고량주와 한판 붙게 되었다      © 뉴민주신문

우리 전통술 막걸리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막걸리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연말부터 8일까지 상하이, 칭다오, 쑤저우 등 중국 주요도시의 백화점, 유통매장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막걸리 홍보·시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의 막걸리를 알리고 나아가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막걸리 칵테일 시연, 시음 등도 연계되는 등 입체적인 홍보가 진행됐다.
 
최근 중국인들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전성이 높은 한국의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알릴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막걸리의 경우 기존 살균막걸리에 더해 중국 내 생막걸리 위생기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막걸리의 중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 결과 일본에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현지 유통 바이어의 말을 빌려 “중국의 주류문화는 고도주 위주로 형성되어 있지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막걸리의 유산균, 식이섬유 등 웰빙요소의 강조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가 뒷받침되면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막걸리 외에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식품을 알리기 위해 현지 유통매장, 방송, 박람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홍보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제주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점홍보를 위한 ‘길목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