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부 총경’ 이어 ‘부부 경무관’ 탄생

경찰청, 경무관 승진 인사…지방 총경·경사 이하 입직자 사기 향상 등 배려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4/12/17 [15:30]

경찰 ‘부부 총경’ 이어 ‘부부 경무관’ 탄생

경찰청, 경무관 승진 인사…지방 총경·경사 이하 입직자 사기 향상 등 배려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4/12/17 [15:30]
경찰청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 첫 부부 경무관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청은 17일 본청 정보2과장 박기호 총경을 비롯해 총경 22명을 경무관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인사에 포함된 현재섭 경기 외사과장은 올해 초 경무관으로 승진한 김해경 현 송파서장의 남편이다.
 
▲ 17일 경찰청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 첫 부부 경무관인 된 현재섭 경기경찰청 외사과장(사진 왼쪽)과 김해경 송파서장.     © 뉴민주신문(경찰청)
이들은 경찰 최초 ‘부부 총경’에 이어 또다시 ‘부부 경무관’이라는 경찰 역사의 새로운 한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에서 업무성과와 경력,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적임자를 선발했다. 입직·출신 등도 고려해 균형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우선 1~3명 수준에 그쳤던 지방 총경을 6명 선발하는 등 지방 총경에 대한 배려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기 김수희·현재섭, 인천 정승용, 광주 박석일, 충북 박세호, 경남 김흥진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지난 11월 청장의 직급이 치안정감으로 격상된데 이어 개청 후 최초로 경무관을 배출했다.
 
또한 경사 이하 입직자들의 사기 제고를 위해 김수희 경기 안산상록서장을 승진시키는 한편, 현장치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3명의 경찰서장을 경무관으로 승진시켰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경무관 전보 인사 등 후속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민생치안 확보와 국민안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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