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전국 다문화 가족실태조 결과발표

여성가족부는 전국다문화가족 27,120가구 대상으로 조사

홍봉실 편집부장 | 기사입력 2016/04/27 [08:20]

2015전국 다문화 가족실태조 결과발표

여성가족부는 전국다문화가족 27,120가구 대상으로 조사

홍봉실 편집부장 | 입력 : 2016/04/27 [08:20]
▲ 전국 결혼이민자,귀화자의 한국생활 어려움을 여성가족부에서 조사한 결과 도표    © 뉴민주신문

전국 다문화가족 27,12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결과를 여성가족부가 26일(화) 발표했다.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는「다문화가족지원법」제4조에 따라 매 3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로 지난 2009년, 2012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국 다문화가구수는 278,036가구로 지난 2012년(266,547가구)에 비해 4.3% 늘어났으며 특히 만9-24세 자녀의 수가 82,476명으로 24% 증가했다.

초기(5년미만) 다문화가족해체비율은 29.6%로 2012년(35.2%) 대비 감소했고, 결혼이민자·귀화자의 사회적 차별 경험 비율도 40.7%로 2012년(41.3%)대비 감소했다.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고용률은 63.9%로 2012년(58.5%)에 비해 5.4%p 증가했고, 한국어능력도 3.7점에서 3.81점(5점척도)로 향상됐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취학률은 2012년 대비 향상(고등학교 4.8%p, 고등교육기관 4.0%p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전체 취학률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었다.

만9~24세 자녀 중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9.4%로 2012년(13.8%) 대비 4.4%p 감소, 차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50.6%로 12.3%p 증가했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서비스 이용률도 54.9%로 2012년에 비해 8.7%p 증가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자녀의 성장배경 및 성장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가족의 소득수준 및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고 차별 경험 및 초기 가족해체율이 감소하는 등 생활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사회적 관계형성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지역사회 등에서 사회적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자조모임과 같은 다양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령기 및 외국성장 자녀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높이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성·정체성·리더십 발달을 위한 다문화자녀 성장지원사업 ‘다재다능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하고, 또래관계 개선을 위한 일반 청소년과의 통합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이러한 정책과제를 포함한 ‘2016년 다문화가족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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