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 133개 시민 아이디어 쏟아져… 22점 수상작 선정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임시활용방안 아이디어 133개 작품 접수

오진규 기자 | 기사입력 2022/03/25 [16:17]

서울시,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 133개 시민 아이디어 쏟아져… 22점 수상작 선정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임시활용방안 아이디어 133개 작품 접수

오진규 기자 | 입력 : 2022/03/25 [16:17]

`22년 6월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36,642㎡)를 실 착공 전까지 어떻게 임시활용 할지를 놓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았다. 22개 작품을 선정하는 공모전에 약 한 달간 133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간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계약 체결하여 매입한 송현동 부지의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기 전까지 ('22~24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를 임시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가적으로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 주변의 문화 인프라 등과 함께 연계한 활용 아이디어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은 대상지를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획하고 여섯가지 키워드에 관한 공간실험과 관찰을 통한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한 '그라운드6:여섯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박영석)이 선정됐다. 

 

현재 송현동 부지의 상황과 주변의 장소성, 역사성을 고려한 참신한 작품이며 임시활용기간 동안 공간의 활용과 쓰임새를 바탕으로 이 장소의 미래상을 그려본다는 접근방법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2팀)은 ▲코로나 응급병동으로 사용한 컨테이너 박스와 기둥의 배열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연결의 회복'(김현진·성희태 팀)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위치해 있는 지리적 맥락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종로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입과, 조명을 통한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내용의 '비추다, 빛추다(Light Dance)'(정혜인・권순민 팀)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3팀)은 ▲펜데믹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민 공간 마련'(서석현・하지훈 팀) ▲'걷고싶은 문화거리'(이광훈・유채린 팀) ▲'특별한 편안함을 주는 추억을 담은 공간'(박수완 씨)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근에 떠오르는 이슈인 코로나19 펜데믹 고려, 자원재활용, 도심열섬현상 등의 극복방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서울시는 22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총 133개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송현동 부지 임시 활용방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송현동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이해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장소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한 임시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 22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하여 4월중 시상식 및 전시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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