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6월 완전 철거…"서울 대표명소로 재탄생"철거부지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서울 대표명소로 재탄생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을 28일 가졌다.
시는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이 협약을 맺은 이후 5년 간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거쳐 시민과 약속한 철거 기한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하고 있어 공장 철거 부지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표산업과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삼표레미콘 공장철거를 위한 협의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약속 사항을 이행한다는 큰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성동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조속한 철거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2월부터 선제적으로 진행해 지난 3월 7일 레미콘공장 해체공사 허가서를 교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7년 4자가 협약한 ‘삼표레미콘공장 철거’라는 약속이행으로 구민과 함께 지역의 숙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며 “자연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 서울숲과 조화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숲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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