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늘봄학교’ 초2까지 확대…교육·돌봄 프로그램도 늘린다지자체·대학 212억원…150종 이상 프로그램 개발, 6000곳 이상에 공급
올해 2학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2.4%인 약 29만 2000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한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한다.
이에 2025년 범부처 협업 사업에 108억원을 편성해 16개 부·처·청이 1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 총 80종을 개발해 5589학급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대학에는 212억원을 투입해 지역 수요에 맞는 150종 이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6000개 이상의 학급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교대·교원대 등이 개인 강사 대상 연수를 운영 하도록 20억원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강사풀 내 개인 강사에게 연수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통해 전문 기관 개발 프로그램 공유·확산 등으로 개인 강사 공급 프로그램의 질을 제고하고, 학교에서 쉽게 프로그램을 검색·활용하도록 플랫폼 ‘늘봄허브’를 구축한다.
올해 초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한 늘봄학교는 10월 현재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희망하는 초1 학생은 모두 참여 중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늘봄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개선도 동시에 필요한 만큼 역량을 갖춘 전문 기관이 참여해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직접 공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외 지역에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직접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늘봄학교가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되고,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의 혜택을 받게 된다”며 “참여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프로그램·공간·인력 등 늘봄학교를 위한 교육자원도 함께 확대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는 앞으로 늘봄학교가 성공하는 데 있어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는만큼, 정부부처, 대학 등 역량을 가진 기관이 프로그램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늘봄학교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핵심 국정과제인 바, 학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기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배울 수 있는 늘봄학교를 만들어가도록 온 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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