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서대문·불광교회, 설 연휴 앞두고 망원 월드컵시장 방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환한 미소에 시장 ‘훈훈’

뉴민주신문 | 기사입력 2025/01/21 [19:53]

신천지 서대문·불광교회, 설 연휴 앞두고 망원 월드컵시장 방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환한 미소에 시장 ‘훈훈’

뉴민주신문 | 입력 : 2025/01/21 [19:53]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월드컵시장에서 신천지 서대문교회와 불광교회 봉사자들이 거리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되는 불경기에 시름 가득했던 망원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담임 최병산·이하 신천지 서대문교회)와 불광교회(담임 이은석·이하 신천지 불광교회) 20여 명의 성도들은 18일 서울 마포구 소재 망원동 월드컵시장에서 ‘꽃길로드’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시장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 상인들에게 핫팩을 나눠줬다. 설 연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와 함께, 최근 근황을 나눴다.

 

잡화점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지난달에도 왔는데 또 이렇게 봉사자들의 환한 모습을 보니 반갑다”며 “요즘 상황이 너무 어지럽고 경제도 안 좋은데 잠깐이라도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생선가게를 운영 중인 한 상인도 “IMF 때도,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이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는데, 폐업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며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래도 이 세상은 살만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신천지 시몬지파 관계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이 시장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을 보면 감탄하다 못해 존경하는 마음마저 든다”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상인들이 우리로 인해 더욱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꽃길로드 봉사는 신천지 서대문교회 성도들이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에서 거리 정화를 통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이번 봉사에는 불광교회 성도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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