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개종 방지 위해 뜻 모은 인사들

구국실천국민연합 ‘강제 개종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개최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07:41]

강제 개종 방지 위해 뜻 모은 인사들

구국실천국민연합 ‘강제 개종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개최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8/02/21 [07:41]
▲ 강제 개종 방지 토론회를 마치고 패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승철 기자

 

강제 개종 방지법 제정 및 이를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함께 할 뜻을 밝혔다.

 

구국실천국민연합(상임대표 연도흠)에서 ‘강제 개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전남 화순 펜션 사망 사건의 원인이 강제 개종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강제 개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에 따르면 강제 개종은 개신교계 이단상담소에서 교계 내 ‘이단’으로 지목된 교단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신앙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다. 주로 이단상담사들인 목사, 전도사들과 가족들의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강제적으로 개인의 신앙이나 신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단상담소 측에서는 이를 ‘회심 교육’으로 칭하고 있으며 강제성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이날 초 구국실천국민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서울노회 최임호 목사를 비롯, 구국실천국민연합 연도흠 상임대표, 전 대학교수 공석영 교육학박사, 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총회 노회장 김승탁 목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강제 개종의 폐해를 접하고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제개종을 원천 차단하는 의식 개혁과 제도 정비가 있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특히 기성교회 목회자로 참석한 최임호 목사와 김승탁 목사는 “개종이라는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종교를 바꾼다는 의미로서 종교의 자유를 헌법에 규정하고 있는 이상 자유의사로 진행돼야 함을 전제로 한다”며 “주류 교단에 속한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설득을 해볼 수는 있으나 강제로 종교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면 안 된다”고 강제 개종의 부당성을 꼬집었다.

 

구국실천국민연합 연도흠 상임대표와 공석영 교육학박사는 “이번 강제개종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종교 문제가 아닌 엄연한 ‘인권 문제’라는 것이 포인트”라며 “심각한 인권 사태를 방치하지 않고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과 연합해 강제개종 방지법 제정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언론사 기자는 “군대에서 아들이 겪었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우리나라 주요기관에 국민 청원을 진행했던 과정에서 법 조항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법 제정과 더불어 국민들의 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각한 인권유린을 동반하는 강제개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날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하는 움직임 속 향후 변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언론사 기자는 “군대에서 아들이 겪었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우리나라 주요기관에 국민 청원을 진행했던 과정에서 법 조항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법 제정과 더불어 국민들의 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각한 인권유린을 동반하는 강제개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날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하는 움직임 속 향후 변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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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2018/02/23 [23:50] 수정 | 삭제
  • 속히 인권이 살아 있는 세상 만들어 맘 놓고 살수 있도록 되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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