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장군 순국 100주기에 맞춰 세워지는 안중근 장군 두 번째 동상이 오는 3월 26일 오후 2시 전남 함평군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 앞마당에서 공식 제막된다.
안중근평화재단 동상건립추진위원회와 함평군은 지난해 10월 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역사관에 조성 중인 '중국 거리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을 추진해 왔다.
함평군은 군비와 도비 등 확보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 앞마당에 중국 상해거리와 안중근 장군의 의거 현장인 하얼빈 역사 조형물 등을 만들어 이곳을 독립운동 역사 배우기 학습장으로 조성,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함평군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역사관은 이 지역 출신인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이 위치한 곳이다. 김철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시절 김구 주석을 도와 임정의 살림을 총괄한 재무 담당을 맡았다.
향후 10년 동안 12개의 안중근 장군 동상을 세운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안중근평화재단 안중근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26일 안중근장군 하얼빈 작전 100주년 기념일에 경기도 부천시에 첫번째 동상을 제막한 이후 항일독립운동 학습장으로 활용하게 될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역사관 마당에 안중근 장군 두번째 동상을 세운다는 계획을 추진, 지난 2월 6일 동상 기단을 세우고 그 위에 동상을 올리는 공사를 마쳤다. 한편 종교단체인 원불교와 천주교는 오는 11일 오후2시 동상제막 준비 현장에서 '안중근 장군 순국 100주기 특별천도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