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관광 여수시를 만들어 간다

[인터뷰]여수시의 정책과 포부를 밝히는 최철현 여수시장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5/08/18 [11:30]

성공적인 관광 여수시를 만들어 간다

[인터뷰]여수시의 정책과 포부를 밝히는 최철현 여수시장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5/08/18 [11:30]
▲ 여수의 밝은 미래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의 모습                                                  ©뉴민주신문
 
[한국언론사협회/특별취재팀] 먼저 여수시 소개 및 도시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예, 우리 여수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전라좌수영과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이고 임란 당시 여수 지역 선군들께서 이순신장군과 함께 거북선을 만들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호국충절의 고장입니다.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3려 통합을 이뤄내고 2012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자랑스러운 도시이고, 호남 제1의 산업도시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365개의 보석 같은 섬,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해산물 등 전국은 물론 세계 어느 지역보다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입니다.
 
또한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지로 선정된 여수 웅천지역은 500선석 규모의 국내 최대 마리나 단지로 조성해 우리나라 마리나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될 것입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로 높아진 인지도, 진취적인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연간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맞는 국제 해양관광, 해양 레저스포츠 중심 도시입니다.
또 10년 안에 세계 최고의 부자도시가 된다고 컨설팅 회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킨지의 보고서에 나온 곳이 바로 우리 여수입니다.
 
취임 직후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여수의 미래 비전을 담아서 만든 여수도시비전을 만들어 선포를 했는데요.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시민이 참주인 되는 희망의 새 여수’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의지를 담았습니다.
 
시민의 뜻이 곧 정책이 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시민참여 소통도시 여수’, ‘시민들이 참주인 되는 진정한 자치도시 여수’를 꼭 만들어 가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하여 늘려 나가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을 많이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력도시 여수’를 건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공적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자녀교육과 의료여건 때문에 외지로 이사하는 분이 없도록 명문 사립외고를 설립하고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을 크게 확충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교육복지 으뜸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교육과 의료, 주택 등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해서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여수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고 매력 있고 품격 있는 ‘문화 관광 창조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전라좌수영 동헌’을 복원하는 등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한 곳이 이곳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천혜의 해양자원인 365개의 보석 같은 섬, 아름다운 바다와 해양을 활용한 관광산업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과 도시균형발전, 대중교통 중심의 선진 도시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여수시가 주최한  8월 14~16일 '2015 여수국제청소년축제' 의 모습                                                ©뉴민주신문
[시정종합] 주철현 시장님의 ‘소통여수’, ‘활력여수’, ‘행복여수’, ‘푸른여수’로 지역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데 투자유치 및 주요 활동사항과 성과은 어떻습니까?
 
우리 여수를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서,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여수경제가 활력이 넘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서 총 24건에 6,76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중 6건이 착공되었고, 나머지 18건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내에 일본의 스미토모세이카사와 1,000억원 규모의 고흡수성 수지 생산공장 건설 투자협약과 지난 5월 이탈리아 말라노에서 롯데케미컬과 이탈리아 국영 기업체인 베르살리스와 1,500억원 규모의 합성고무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고요 지난 5월에는 독일 바스프 본사를 방문하여 기업임원과 면담을 통한 적극적인 외자유치 활동으로 730억원 규모의 울트라손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투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8월 11일에는 유스호스텔․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서 여수마리나 유스호스텔, ㈜하얀노을, 돌산테라스 관광호스텔 등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저희가 산단기업 전담지원 조직인 원스톱지원팀을 만들어서 산단 입주기업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고 있고, 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여수국제 청소년축제 개막식과 함께  청소년들과 소통을 위해 동참하고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       ©뉴민주신문
[시정종합] 주철현 시장님의 ‘소통여수’, ‘활력여수’, ‘행복여수’, ‘푸른여수’로 지역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데요. 시정 운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공직자는 ‘국민을 모시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다’ 이런 생각을 항상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되고서도 이런 원칙을 직원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정의 각 단계와 분야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소통과 협력으로 실천해 나가도록 추동하고 있고요.
시민의 뜻이 곧 정책이 되고 시민이 참 주인되는 소통하는 여수로 시스템을 바꾸고, 모든 정책은 지역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다수에게 이익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여러분이 시장입니다’ 이런 구호로 시장이 되어 제가 대표시장이 되었습니다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시정을 공동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주철현 여수시장(왼쪽 세번째)과 인사하는 최종옥 한국언론사협회 이사장과 박수를 치고 있는 이창열 연합취재본부장의(오른쪽 첫번째) 모습                                                                                                                           © 뉴민주신문
[공적] 주철현 시장님은 공직생활은 검찰에서 하셔서 ‘제2의 포청천’으로 청렴결백인으로 전해지던데, 검찰 조직에서 정치인으로 터닝포인트가 시정운영에 적합성(업무 및 리더십)이 이어지는지요?
 
저는 지난 30년 동안 국가공무원, 그 중 검사 25년을 하면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경륜과 실력, 그리고 인맥을 쌓아왔습니다. 이것을 도시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공직자는 국민을 모시는데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시를 운영하면서 접목이 될 것입니다.
 
국가공무원을 하면서 남녀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호주제를 폐지했고, 성폭력사범재발방지 차원에서 전자발찌를 최초로 부착시켰습니다. 돈이 없어 징역을 살아야하는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벌금을 사회봉사로 대신하게 하는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검사로 생활했지만,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보호나 권리보호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퇴직 후에는 바로 여수로 내려와서 법률서비스가 부족한 여수시민을 위해 법률 봉사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종합하게 되면 검사로서 뿐만 아니라 행정가로서 소수와 약자를 위한 행정의 전문가로서 시 행정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에서 배운 인권에 대한 철학과 경륜을 토대로 “사람 중심의 행복한 여수”, “아름다운 여수”, “시민이 참 주인 되는 맑고 젊은 여수”를 충분히 건설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 여수 캐이블카에서 본 여수시 전경                                                                                                      © 뉴민주신문
[관광] 먼저 국내 외 관광객들에게 여수시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에 등 추천 여행지에 대해 안내 해주시죠?
 
우리 여수의 주된 성장동력은 관광산업이라고 봅니다. 365개의 보석 같은 섬과 아름다운 바다,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물, 해상케이블카 등으로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관광도시인데요.
 
먼저 여수에 오시면, 지구촌 축제의 장이었고 해양관광의 메카인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의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 천혜의 비경으로 알려진 거문도와 백도, 해안 절벽과 둘레길로 유명한 금오도 비렁길,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로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밤바다와 산단야경, 전국 최고의 일출명소이고 전국 4대 관음기도처인 향일암 등을 둘러 보시면서 숨겨진 보석 같은 명물들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국 FDA가 인정한 해역에서 생산한 싱싱한 해산물과 남도의 손맛이 깃든 맛있는 음식물로도 유명한데요. 밥도둑이라는 게장백반, 새콤달콤한 입맛 주는 서대회와 특별한 해삼물의 종합밥상인 여수한정식, 원기회복에 탁월하다는 장어구이와 장어탕, 계절음식인 갯장어회와 샤브샤브, 전어회, 새조개샤브샤브 등 여정을 풀어 줄 맛깔스런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전국 최초로 개통한 해상케이블카, 야간 유람선, 레일바이크, 아쿠아리움, 여수밤바다 낭만 버스커 공연, 도심순환 2층 투어버스 등 체험관광 콘텐츠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여수 아쿠아플라넷의 수중쇼를 하고 있는 모습                                                                                      © 뉴민주신문
[문화예술] ‘문화 감성이 최고의 콘텐츠이다’라고 하는데 문화예술 관련 비전과 실행계획은 어떤 게 있습니까?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수는 ‘다양한 매력의 국제적이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 창조도시’를 조성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문화예술 창조공간이 될 문화마을을 조성합니다. ‘낭만 버스커 여수밤바다’로 알려진 거리문화 공연이 여수 밤바다를 무대로 열리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중앙동과 종화동 일원에 빈집, 상가 등을 활용한 버스커 창작 레지던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작품 전시와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예술인의 거리와 문화예술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여수 출신의 유명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전당인 「예울마루」와 연계한 장도(長島, 예울마루 앞에 있는 섬)를 여수 출신 허영만 화백을 비롯한 유명 작가들의 예술 활동공간인 자연친화적 아틀리에를 제공하는 등 생활 밀착형 문화 활동공간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국제문화예술행사 유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잘 갖춰진 인프라와 품격있는 시민 문화의식을 토대로 국제적인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음해 나가고자 합니다.
 
삼도수군통제영 등 잠재되어 있는 유무형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라좌수영과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이었던 여수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유산을 발굴·복원하고, 지속적인 문화재 정비보수로 호국충절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도서지역 무형유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연차적으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여 문화재 보존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행복한 도시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해양관광 중심 도시의 품격에 걸맞게 문화예술 인프라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새로 설치된 케이블카와 여수시의 모습                                                                                   © 뉴민주신문
[재난안전] 최근 메르스, 세월호 참사 등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즉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데, 여수시만의 특별한 재난안전 인프라 및 인적요건을 갖추고 있는지요
 
예, 우리 여수시가 특별히 3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는 반도 도시라서, 세월호사고와 같은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박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우리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박 비상탈출, 생존수영, 인명구조 등 해양생존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좋아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금년 5월부터 심장 정지환자 발생 시에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울 수 있는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개인 또는 단체별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시민 스스로 사고 예방의 의식을 높여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 우리 여수 전 지역의 관광지, 다중이용시설, 교량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대대적으로 실시를 했습니다. 또 시기별로 방문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 관광종합대책을 수립해서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모니터 봉사단과 안전 신문고를 운영하여 지역 내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보하고 조치하는 등 철저한 재난 대처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수시의 해상 분수쇼를 운영하여 수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과 스카이플라이와도 어우려져 시너지 효과를   효율적으로 얻어내고 있는 Big O 쇼의 모습                                                                            © 뉴민주신문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천혜의 환경과 기업 유치 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우수 기업을 유치에 따른 여수시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대책은 무엇입니까?
 
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또 인구도 유입시키고 시민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제가 총 24건에 6,76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서 약 1,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서 지역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산단환경사업단을 신설하고 원스톱지원팀을 만들어서 산단 입주기업들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산단에 있는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2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주라, 직원들 주소를 여수로 옮겨 주라, 여수 물품을 우선 구매해 주고 여수 기업들을 우선 이용해 주라는 내용인데 기업들이 동의를 하고, 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여러 가지가 개선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청년취업 확대를 위해서 산단 테크니션 스쿨과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등 취업 역량 제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 종합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의 공장 신․증설 등 민간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대책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 여수시에서 운행하는 크루즈선에서 바라본 해상                                                                                © 뉴민주신문
[교육] 지방이다 보니 수도권보다 교육환경이 열악하라고 학부 모들의 입이 모아지는데 여수시 교육은 어떻습니까?
 
우리 여수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지역에 명문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이 1년에 2백여 명, 재학 중 2백여 명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장 인구감소로 연결되고, 길게 보면 지역 인재의 공동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2~30년 후 여수를 이끌 인재들이 고갈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수 교육을 근본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명문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수에서 학교를 다니면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되어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2013년 말 제가 선거에 나오기 전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시민들의 80%가 지역에 명문고가 있어야 한다고 찬성을 해 주셨고 최근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85.4%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매년 400여명의 중학생들이 외지로 빠져 나가고 그 가족들까지도 옮겨가고 있습니다. 교육 때문에 학생들과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외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오게 하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은 정말 유명한 제대로 된 고등학교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입니다. 절대다수의 시민이 원하고 있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명문 사립외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들의 학력신장 등을 위한 학교 교육지원비도 점차 대폭 늘릴 생각이고요. 사이버외국어학습센터 운영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특구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더욱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아쿠아플래닛 앞에서 (사)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 기자단이 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뉴민주신문
[복지/다문화]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그리고 다문화 사회 정착에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요?
 
복지정책의 기본은 소외계층과 어려운 분들을 살피고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일반회계 예산의 34%를 복지예산에 투입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전국 최고의 복지 으뜸도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외되고 그늘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 전수조사와 관내 동 복지허브화 인적망을 퉁해 어려운 분들을 집중적으로 돕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자체사업비 15억원을 포함한 68억원을 확보해서 4,410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9,87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을 하시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안심콜서비스 등 독거노인 돌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선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재건축 할 계획입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는 2017년에 완공하여 장애인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은 시 전체인구의 0.8% 정도로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 가족 상담, 결혼이민자 멘토링, 자녀 언어발달 지원, 통번역 서비스지원, 결혼이민자 일자리 창출사업, 농․어촌지역 다문화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재여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어서 화합하고 서로 즐기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해상 분수 빅오쇼를 관람하고 있는 간중들                                                                                             © 뉴민주신문
[콘텐츠] 지난해 7월 영화 ‘명량’이 1800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대박을 첬는데... 여수시는 거북선을 처음으로 출정시킨 지역이라고 하던데... 경남 통영이나, 충남 아산 등도 이순신장군을 자기들의 지역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타 시도에 비해 차별화된 콘테츠가 있는지요?.. 또 앞으로 콘텐츠 개발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예, 우리 여수는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이름 아래 조선수군의 본거지로써 417년간 조선을 지켜온 역사가 있는 고장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과 여수의 백성을 포함한 호남의 사람들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에서 출생하시고 청소년 시절을 충남 아산에서 보내셨는데요. 여수에는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에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부임하셔서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실 때까지 가장 왕성한 활동과 공을 많이 세우셨던 6년간 여수에서 보내셨습니다.
 
거북선을 만든 선소가 우리 여수에 본영선소, 돌산 방답진 선소, 여천 선소 등 3개사 있는데요. 최초로 거북선이 전라좌수영 본영선소에서 만들어졌고, 최초로 여수 진남관 앞 바다에서 함포사격 등 시험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거북선이 최초로 출정을 해서 사천해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항들을 보게 되면, 우리 여수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역사문화의 있어서 단연 중심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별한 유적들이 많이 있는데요. 먼저 임란 당시 전라좌수영의 본영과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전라좌수영, 국내 최대 목조건물인 진남관이 있고 3개의 선소,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께서 사시던 가옥, 추모의 사당인 충민사,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충무공의 최대 비인 대첩비, 부하 장졸들의 마음이 담긴 타루비 등 다양하고 역사적인 문화유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귀중한 유적들을 잘 보존하고 생명을 불어 넣어서 알리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고요.
 
장기간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삼도수군 통제영이고 전라좌수영성의 동헌을 복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복원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어서 연차적으로 2022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고요.
 
전라좌수영의 동헌과 그 일대를 체계적으로 복원해서 국난 극복과 호국충절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충무공의 본영, 여수’임을 입증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 여수시가 운행중인 미남 크루즈선의 웅장한 모습                                                                              © 뉴민주신문
[의료] 지방의료 여건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대학병원 유치에도 힘을 쏟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예, 대학병원 설립은 우리 여수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의료여건이 좋은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는 환자가 절반 이상이나 되고요. 우리 공무원 건강검진도 절반 정도가 타 지역에서 검진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민 92%가 대학병원이 있어야 한다고 원하고 계십니다.
 
다수의 시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개인적으로 인구 100만의 전남 동부권에 대학병원이 1개 정도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유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우리 여수의 여수대와 광주의 전남대가 퉁합을 했습니다. 통합 당시에 전남대에서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한방병원을 포함한 의학 전문병원 설립을 조건으로 MOU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남대에 전문병원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8만 여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각 시민사회단체에서 성명서도 발표하시고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고 계십니다.
 
올해가 전남대 통합 10년째인데요. 통합 성과분석 연구 용역 중에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병원 설립 문제도 방향을 결정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부합해야만 하고, 단시간에 어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시민들이 원하고 있고,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면 정말 힘들다는 각오로 끝까지 추진하려고 합니다.
 
 
▲ 크루즈선에서 바라본 동산대교 전경                                                                                                     © 뉴민주신문
[마무리] 본 내용 외에 여수시의 또 국민들에게 다른 정책개발이나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된 정책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예, ‘시민여러분이 시민입니다’ 라는 시정 구호로 모든 정책 결정에 있어 시민의 의견과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고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각계 각층의 100인 시민위원회를 구성해서, 정책을 만드는 초기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요. 지역별, 연령별, 분야별로 보통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에 물어보고, 위원회의 의견 방향을 참조해서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또 직원 정례회의 때는 시민시장 당부말씀 코너를 신설해서 1달에 1번씩 시민의 쓴소리를 여과 없이 직접 듣고 개선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시민들이 공무원들을 직접 평가하는 시민공무원 평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인 만큼 초기에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만, 진정하게 시민을 모시려면 제대로 서비스를 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보자는 공직내 여론이 확산되었고, 현재는 정착단계로 공무원들의 자세가 전향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직접 현장에 시민들을 찾아가서 가공하지않은 순수한 현장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한 시민을 위한 시책을 계속적으로 찾고 개발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고요. 우리 여수 시민들이 정말로 행복해지고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는 그런 새 여수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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