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이사/부회장 이창열)는 지난 9월 29일과 30일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를 방문, 관내 명소를 돌며 팸투어를 가졌다.
△묵호 : 논골담길, 묵호등대, 바람의 언덕
울릉도로 가는 가장 짧은 항로인 묵호항 해변길을 따라 가다보면 묵호등대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논골담길의 시작. 급속한 경제성장의 역사 속 묵호항에 있었던 스토리들이 벽화에 녹아있다.
계단을 따라 해발고도 67m 위치에 묵호등대가 위치하고 있다. 시원한 동해 바다의 전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연 1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어 해양수산부에 의해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되기도 한 이곳은 스카이워크 완성으로 더욱 멋진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등대 주변 조형물들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바람의 언덕에 다다라있다. 화려한 색상의 외벽에 1960, 70년대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카페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천곡황금박쥐동굴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위치한 동굴인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연중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석회암 수평동굴인 천곡동굴 내부에는 동굴생설물과 가지굴 등에 샹들리에 종유석, 피아노상, 마리아상, 종유폭포, 종유석실, 남아의 기상, 청수협곡, 신비한 관상종유석, 지장보살탑, 저승굴, 이승굴 등의 독특한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특히, 동굴의 트레이드마크인 황금박쥐를 포함한 멸종 위기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동굴보다도 더욱 조명을 어둡게 하는 배려를 선보인다. 마지막 코스인 저승굴에서 이를 더욱 느낄 수 있다(그러하기에 안전모는 꼭 착용해야 함).
△추암 : 출렁다리와 촛대바위
추암역 간판을 보며 구릉길을 따라 걷다보면, 개장한지 100여일 된 따끈따끈한 출렁다리를 체험할 수 있다.
길이 72m, 폭 2.5m의 이 다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해상에 설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성인 672명이 동시에 통행이 가득하도록 설계됐다.
다리를 건너 얕은 산길을 따라 걸으면 촛대바위를 볼 수 있다. 애국가가 시작되는 익숙한 광경의 이곳은 새해 일출을 보러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무릉건강숲과 무릉계곡
무릉계곡 청옥광장 일원에 위치해 있는 동해 무릉건강숲은 친환경 힐링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황토, 화이트 견운모, 편백 나무 자재로 구성된 시설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특히 뜨뜻한 차의 기운 속 명상 프로그램으로 육체와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주는 차훈명상체험은 이곳의 또다른 백미다.
무릉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마치 무릉도원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각종 종교의 가르침을 담은 경서의 가르침이 기록된 무릉반석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망상 해변 : 망상해수욕장과 한옥마을
깨끗한 모래가 끝없이 펼쳐지고, 맑디 맑은 동해의 푸른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지는 망상 해수욕장은 SNS의 손길을 피할 수 없는 명소다.
오토캠핑장과 더불어 해변의 푸르름과 물레방아의 고요한 소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통한옥마을은 해수욕장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번 투어를 진행한 동해시 동해관광진흥담당 관계자들은 "동해시는 강릉과 양양, 원주 등에 못지 않은 숨은 명소들로 가득한 곳"이라며 "앞으로 KTX가 동해시를 거치게 되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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