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개월 간 ‘2022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해 총 12억 8천만 원의 성금과 금품을 모금했다고 21일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이는 당초 목표 금액인 8억 원 보다 160%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성금품 전체 모금액은 전년 대비 9.6% 감소했지만, 성금은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금액인 5억 9900만 원을 모금했다. 성품은 6억 8600만 원 가량이 모였다.
아울러 수년간 마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온 ㈜효성은 단일 기부 중 가장 큰 규모인 성금 4000만 원과 성품 5445만 원(환가액)을 기탁했으며, 이외에도 ▲절두산순교성지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서서울농협 등이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남동에서 삼천원짜리 식사쿠폰으로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는 ‘삶천식당’은 모금함에 모인 식사쿠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시 기부해, 유튜브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포구에 상주하고 있는 기업과 구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쓰이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특수 사업인 ▲‘환한미소 찾아주기’ 치과치료 사업 ▲‘온(溫)동네를 부탁해’ 지역복지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에너지소외계층 냉·난방 물품 지원사업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있어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부자를 위한 충분한 예우를 마련하고, 지역 사회의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마감하며 후원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우수 기부자를 격려하기 위한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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