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시민단체, “내각 총사퇴·여야협치 거국내각 구성” 제안

‘개혁연대 민생행동’ 등,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경질,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사퇴” 등 요구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22/11/08 [10:04]

25개 시민단체, “내각 총사퇴·여야협치 거국내각 구성” 제안

‘개혁연대 민생행동’ 등,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경질,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사퇴” 등 요구

이현재 기자 | 입력 : 2022/11/08 [10:04]

▲ ‘개혁연대 민생행동’ 등 총 25개 시민단체는 지난 5일 낮 1시 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개혁연대 민생행동등 총 25개 시민단체는 지난 5일 낮 1시 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이태원 참사 애도와 사과 및 재발 방지 등 안전 사회건설 관련 특별제안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내각의 총 사퇴와 여야협치 및 거국내각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내각 총사퇴와 여야협치 거국내각 구성’, ‘거국내각 총리에게 헌법에 명시된 권한 행사 보장’, ‘1차 책임 주무 부서장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경질’, ‘서울시장과 용산구청장 자진사퇴’, ‘참사 재발 방지 약속 및 국민과의 협치로 안전 사회건설’, ‘여야 정쟁 중단 및 국민개헌권리 보장등을 강조했다.

 

송운학 공익 감시 민권 회의대표는 대통령이 매일 같이 보여 준 애도와 엉뚱한 자리에서 인색하게 마지못해 불쑥 내뱉은 사과에는 진정성과 알맹이가 없다. 진정한 애도와 사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이상 꼬리를 잘라 머리를 지키려고 하는 잔꾀와 깃털로 몸통을 가리려는 꼼수 등은 통하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송 대표는 또 참된 애도는 연민과 자책이다. 진정한 사과는 재발 방지 약속과 실천이다. 참된 애도와 사과 없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책임회피와 위기모면을 위한 정쟁 등에 악용되어 참사 재발을 무한 되풀이할 것이라면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가 잊을만하면 다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국민생명과 안전 등을 위해 봉사해야 마땅한 국민 머슴인 공직자가 이를 경시하고, 황금과 재물 또는 벼락출세 등을 위해 직무유기죄, 직권남용죄 등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이들 범죄를 저질러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이들 공직자와 관련 범죄자들을 엄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 가습기 피해자 연합이요한 대표는 가습기살균제로 13년 동안 온갖 질병에 걸려 각종 고통에 시달려 온 아이가 갑자기 병세가 나빠져 급히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라면서 불참하지만, 꼭 대독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국가는 가습기 참사에 아무런 책임 의식도 느끼지 않고 있다. 핵심 가해자인 SK도 처벌하지 않고, 공직자도 처벌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 국가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아이가 물어온다. 뭐라고 답해야 하나? 참담하고, 답답하다. 국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 책임을 즉각 인정하고, 포괄적으로 배·보상하라고 덧붙였다.

 

김상민 정의연대사무총장은 내각 총사퇴와 여야협치 거국내각 구성 등을 즉각 수용하지 않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이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새로운 정치집단이 등장해서 거대양당 등 기득권세력을 불태울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 밖에도 김선홍 ·의정 감시 중앙회상임의장, 이근철 국민연대대표, 김장석 법치 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회장과 김응만 상임고문, 조항원 고파(고양·파주) 흥사단대표, 황용구 관청피해자 모임공동대표, 김성환 선감학원 진실규명 추진위부회장, 정호천 촛불 계승연대 천만 행동공동대표, 노덕봉 공수처 TV’ 피디, 이정일 대한 중도 유적 보존협회 추진위대표 및 국민주권 개헌 행동회원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들 참석자 중 8인은 이날 정오 1220분경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기성세대 25개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헌화·분향하면서 애도하고, 사과하며, “여야 협치 및 국민과의 협치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힘과 지혜 등을 모아 함께 안전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및 연대에는 개혁연대 민생행동, 고파(고양·파주) 흥사단, 공수처 TV, 공익 감시 민권 회의, 관청피해자 모임, 광주·전남 시민행동, 국민연대, 국민주권 개헌 행동, 기독교개혁연대, 기독교대한감리회 개혁연대, 대한 중도 유적 보존협회 추진위, 동학 실천 시민행동, 법치 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사랑 나눔터 장애인 인권상담소, 4.19 문화원, 삼청교육대 진실규명 추진위, 선감학원 진실규명 추진위, 아리랑 협동조합, 언론소비자 주권행동, 이아모(이건 아니잖아요 시민 모임), 전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연합, 정의연대, 직접 민주연대, 촛불계승 연대 천만행동, ·의정감시 네트워크 중앙회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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