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되면 민주당 중심 정권 창출"

<장상 민주당 대표 간담회>"집단지도체제 수용 대결단 어렵다"

김환태 | 기사입력 2007/02/28 [00:34]

"당 대표되면 민주당 중심 정권 창출"

<장상 민주당 대표 간담회>"집단지도체제 수용 대결단 어렵다"

김환태 | 입력 : 2007/02/28 [00:34]
  민주당은 2월 27일 오후 2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여 당체제 안건에 대한 표결처리를 통해 찬성 26,반대 5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하였다.따라서 4월 3일 예정되어 있는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만을 선출하고 선출된 대표가 부대표를 지명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당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체제를 확정한 중앙위원회가 열리기 직전인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동안에 걸쳐 덕수궁 부근에 위치한 세실극장 지하 세실레스토랑에서 시사주간신문 대표및 편집국장과 인터넷신문 대표들이 모여 장상 민주당 대표를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민주당 측에서 장상대표와 이상열대변인,배기운 사무총장,한종수 홍보위원장,황한웅 홍보특보등 당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간담회를 주최한 시사주간신문단측은 뉴스스포트,민주신문,사건과 내막,시사서울,월요시사,월요신문,e좋은뉴스,일요서울,일요신문,일요시사,주간현대,토요경제,토요신문,투데이 코리아등 14개 주간신문 편집국장이 인터넷 신문에서는 뉴민주닷컴,올인코리아,브레이크뉴스 대표가 참석하였다.

간담회는 민주당 한종수 홍보위원장 사회로  2월 27일 정치입문 1주년을 맞는 장상 총리에 대한 축하에 이어 배기운 사무총장,이상열대변인의 인삿말, 참석매체 대표 인사소개,장상대표의 인삿말과 정치입문 1주년에 대한 회고,지도체제문제를 비롯 정계개편,대선등 민주당이 직면한 당면 현안과 관심사에 대한 질의 응답순으로 진행되었다.

  장상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입문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정계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일지도체제가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 하였다. 장대표는 또 "대표에 당선되면 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정계개편과 관련하여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열린당 중심 통합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하였다.그리고 참여정부의 실패는 불신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하였다.

  장상 민주당 대표는 평북 용천 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신학과를 거쳐 미국으로 유학,예일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프린스턴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귀국하여 모교인 이화여자 대학교 기독학과 교수로 부임하였다.교수로 재임하는동안 대학장과 대학원장,부총장등 요직을 거쳐 1996년 이화여대 최초 기혼출신 11대 총장에 올랐으며 총장에서 물러난 2002년에는 건국이래 최초로 국민의 정부 여성 국무총리서리에 지명되었다.

  2006년 정치에 입문 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맹활약을 펼쳤으며  6월 15일 민주당 공동대표에 취임하였다.한화갑 대표가 사퇴하면서 2006년 12월 22일 대표직을 승계하여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이끌어 오고 있다.장상대표와의 질의 응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상대표 모두발언및 질의 응답...........

장상 민주당대표:정치입문 1주년 기념 상상도 못했는데 화환과 케이크까지 준비하여 축하해주신데 대해 요즘말로 감동 먹었습니다.정치입문 이후 바쁜 관계로 지나온 1년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축하를 받고보니 이제야 실감하게 되었고 마음이 편안함을 느낌니다.오후 2시에 중앙위원회가 열리게 되어 있어 긴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고 과거,현재,미래로 나누어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과거라 하면 정치입문이 되겠는데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된 계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크던작던 애국심을 가지고 있듯이 저도 애국심에 입각하여 한국의 정치상황을 몇년 지켜봐 오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던데서 비롯되었습니다.자식들이 공부잘하길 바라며 애타는 부모 심정처럼 우리나라도 정치를 조금만 더 잘한다면 에너지가 차고 넘치고 나라가 융성해질 수 있을텐데 어디에 문제가 있기때문에 그러는 것일까 하는 마음에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니 정치질서가 정도로 가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사실 대학총장직에서 물러나 있던 몇년동안 여러곳에서 단체장을 비롯한 요직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많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앞으로 남은 여생,에너지가 얼마일지 모르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한군데 일에 올인하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민주당의 제의를 받고 이길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판단,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다.

 이제 1주년 돐을 맞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정치에 입문할 당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치의 길을 택한데 대해 잘했다는 생각이고 그동안 주위에서 정치인생에 대한 소감을 물어오면 한번도 부정적으로 답변한 적이 없었습니다.지나온 1년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저는 한화갑 전 대표님으로부터 제의를 받는 자리에서 '장상이라는 이름 두자만 빌려주는 일은 안하겠습니다.제가 할 수 있는 분명한 역할이 필요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리하여 5.31일 지방선거 대책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저는 선대위원장을 맡자마자 민주당을 알고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비서들이 수립한 스케줄대로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기간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250여회에 걸쳐 지역을 누볐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민주당의 뿌리를 발견하면서 50년 전통의 민주당에 대해 가지고 들어왔던 기대가 헛된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기쁨과 한없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민주당원들의 더덕더덕 쌓인 당에 대한 애정을 접하고 민주당의 희망,존재,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즈음 많이 쓰는 업그레이드라는 용어를 좋아합니다.이대 총장시절에 수시로 꿈을 업그레이드하라고 강조하였습니다.원대한 꿈을 가질것과 내일을 창조하는데 신명을 바치라고 하였습니다.그러한 정신,자세로 민주당에 들어와 꿈을파는 사람을 자처하였습니다.그결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 얻은것이 있다면 지극히 겸허해졌습니다.민주당과 정치메커니즘을 알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정치가 교육메커니즘과 달라 정치에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1년동안 많은걸 배우고 국민에 대해 경외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현실 정치인으로 1년동안의 경험을 통해 저는 꿈과 민주당의 미래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저는 민주당을 튼튼한 정당으로 만들어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꿈과 희망을 가진다는건 초생달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큰길이 아닌 장애물이 있어 걷기에 힘든 오솔길이 있을때 타당한 표현입니다.민주당의 지지도 5%는 희망의 오솔길을 의미합니다.민주당에 희망이 주어져 있습니다.저는 민주당의 희망인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12월 대선까지 대행군을 하는데 있어 힘을 빼기보다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그러기 위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저는 지연,계파로부터 자유롭습니다.빚진게 없는 저같은 사람이 통합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국민은 정치질서가 정도로 가는걸 원합니다 .그러나 정치메카니즘,정치적 변수,관행때문에 쉽지 않습니다.특히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저는 수학이 전공인데 정치는 수학과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걸 상수로 보고 혼자 독불장군식으로 하는 정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공기나 물처럼 전진적이고 전향적인 변화의 리더십을 보여주겠습니다.제가 정치에 입문한후 얼마동안 주위에서 '장박사는 아니다'면서 삐딱하게 본 분들이 더러 많았는데 지금은 도와주시겠다고들 하십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분들을 만나다보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1주일쯤 지나니 힘든게 극복되더군요.저는 정치질서가 정상적으로 바뀌고 순화되길 기대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여 민주당이 한국정치질서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게 저의 소박한 꿈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한종수 홍보위원장:이상으로 대표님 말씀을 마치고 지금부터는 질의 응답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브레이크 뉴스 문일석 대표님부터 앉으신 순서대로 하신면 되겠습니다.

문일석 브레이크 뉴스 대표:전당대회 대표경선 출마여부와 대권도전 계획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시지요.

장상 대표:민주당이 한국정치에 있어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가졌기 때문에 대표경선에 출마할 계획입니다.정치집단에 들어와 소일하겠다면 당 고문정도면 되겠지만 일을 하려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위,위치가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대표출마는 당연한 절차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권도전 말씀하셨는데 지금 저에게는 대표 경선도 벅찹니다.대표경선에 올인하겠습니다.마음의 부담이 없는건 아니지만 극복하고 정도로 임하겠습니다.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며 경선에서 대표로 선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민주당은 이념,정치노선면에서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다고 봅니다.지금 세계는 네트워크 체제로 가는데 이와 반대되는 전작권 문제등으로 한미동맹이 해체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이러한 한미동맹 해체 상황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과 대안은 무엇인지요?

장상 대표:왜 이지경까지 왔는지 걱정이 많습니다.이는 이념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저는 자주에는 이념적 자주와 실용적 자주 두가지 자주가 있다고 보고  이 두가지 가운데 실용적 자주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념적 자주는 국민을 피곤하게 만듭니다.전작권과 한미동맹은 안보뿐 아니라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세계화시대에 자주적 잣대는 부적절합니다.민주당은 전작권 환수 연기를 기대하였습니다.그러나 이미 한미간에 환수 결정이 난만큼 안보공백등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환태 뉴민주닷컴대표:어려운 시기를 맞아 대표님과 당관계자분들의 노고가 크십니다.대표님께서는 방송인터뷰에서 정계개편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사분란함이 장점인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신다는 소신을 피력하시고 당내의견도 단일지도체제가 주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선진민주체제인 순수집단지도체제 내지는 최소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 여론이 높습니다.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사당화 해소,당내화합,외연확대가 이루어져 대안정당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단일지도체제는 이러한 당내외 여론이 반영되지 않은 한화갑 전 대표님을 비롯한 몇몇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에 집착한 야합의 산물로 여기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이러한 당내외 여론을 받아들여 오후에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순수 또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하는 대결단을 내리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장상 대표:대표경선에 출마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의견이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류가 있는듯 합니다.제가 말씀드릴수 있는건 단일지도체제나 집단지도체제나 모두 민주적 제도라는 것입니다.리더십 차원에서 단일은 독재고 집단은 민주라는 건 잘못이라고 봅니다.단일이든 집단이든 둘다 민주도 될 수 있고 비민주도 될 수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단일지도체제가 비민주라는건 잘못입니다.왜 이런 논란이 벌어지는지 이해는 합니다.민주당이 역사가 깊다보니 잔뿌리(계파)가 많아 잡음이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잔뿌리를 통합하는데 문제가 많습니다.

한화갑 전 대표님 사퇴후 대표가 유고되었을때 당내에서 비대위체제로 가자고 하였으나 제가 당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걸릴게 없는 제가 중립적으로 중심에 서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여론조사를 안해봐서 집단지도체제가 우세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전당대회라는 오픈게임보다 대선이라는 본게임에 대비해야 합니다.대선이라는 본게임에서 정권을 창출하려면 모든 분파를 통합시켜 일사문란하게 대처하는게 중요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약한 체력을 가진 군소정당입니다.이러한 약한체력으로 가는건 한계가 있습니다.약한체력을 극복하는데는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단일지도체제가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며 운용만 잘 한다면 여타 문제는 해소되리라는게 제 생각입니다.아무튼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일리가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배기운 사무총장: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한다는게 국민들 여론입니까?

김환태 뉴민주닷컴 대표: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당원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그리고 옛날에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사공이 많으면 협동정신에 의해 오히려 배가 더 잘 나간다며 집단지도체제가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장상 대표:(웃으며)사공이 많으면 협동정신때문에 배가 잘 나간다구요.처음 듣는 말입니다.

이상열 대변인:저도 처음 듣는말입니다.좋은걸 배웠습니다.

김환태 뉴민주닷컴 대표:그리고 이러한 말씀 드리는게 송구스럽습니다만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표님께서 한화갑 전 대표님의 조종을 받는 섭정대표라는 말들을 합니다.그러나 오늘 대표님 말씀 들어보니 지난 1년동안 열심히 하셨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이상열 대변인:대표님을 이해하셨다는 말씀 들으니 오늘 여기 온 보람이 있습니다.

김환태 뉴민주닷컴 대표:제가 이해도를 높였다는 것이지 당내외 모든분들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장상 대표:수렴청정 이야기가 있다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만 민주당에서 수렴청정이 이루어진적이 없고 저 또한 수렴청정을 받은적이 없음을 이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투데이 코리아 김태혁 편집국장:민주당의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장상 대표:저는 열린당 문희상의원이 '도로민주당도 좋다'고 한말을 듣고 박수를 쳤습니다.도로민주당이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열린당이 분열하면서 통합한다는게 우습지 않습니까?민주당은 작지만 명분에서 앞서 있습니다.민주당을 무시하던 열린당이 도무지 방법이 없자 무의식중에 나온게 도로민주당 발언이라고 봅니다.열린당 실패의 근원은 민주당 분당입니다.민주당도 전혀 책임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노대통령은 분당보다 민주당내 반대세력을 감싸안아야 했습니다.

  이혼후 재결합할때도 재결합 이유가 있듯이 열린당이 통합을 원한다면 분당과 4년 실정에 대해 진솔하게 반성해야 합니다.그런데도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민주당 국중당과 함께 통합운운하는 건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통합은 민주당이 주도해야 합니다.민주당이 중도세력 통합의 그루터기가 되어 통합을 주도하겠다고 진솔하게 나서면 국민은 민주당을 지지할 것입니다.국민은 바로보고 진위를 꿰뚫습니다.거짓에 대해 국민은 짝퉁으로 규정합니다.열린당 중심 통합은 짝퉁 도로열린당입니다.
 
  민주당은 상수지만 역동성은 변수에서 나옵니다.변수는 열린당 해체입니다.핵심과 중심은 작은게 중요하지 않습니다.소수의 상수가 중요합니다.2007년 상반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이 경선 드라마를 쓴다면 민주당도 작지만 드라마를 쓸 것입니다.누가 쓰는가, 역사가  씁니다.

김경훈 토요신문 편집국장:지난번 무안,신안 지역구에서 무소속이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재보선에 김홍업씨가 출마한다는 설이 있습니다.재보선 관련 민주당의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장상 대표: 공특위가 곧 구성되어 공천문제를 다룰 것입니다.지난번 신안,무안 선거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겸허해야합니다.호남은 정치적 성숙도가 높은 지역입니다.민주당이 잘하면 표를 주지만 잘못하면 지지를 철회할 것입니다.아직 후보가 결정된바는 없고 연합공천 문제는 통합과정에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김동성 월요신문 편집국장:민주당에 희망이 있다고 보십니까?

장상 대표:하늘이 민주당에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한나라당을 견제하던 한축(열린당)이 없어지고 있지 않습니까.한축의 역할을 이제 민주당이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힘이 부족합니다.그래서 민주당과 함께 할 세력과 통합해야 합니다.민주당과 함께하면 희망이 될 것입니다.

신건용 주간현대 편집국장:제3지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통한 통합 추진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상 대표:김효석 원내대표가 추진하는 것인데요.사실 열린우리당은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어 함께하기 어렵습니다.민주당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겠다는 것인데 열린당 재선의원 그룹이 먼저 제의하여 당내에 중추위를 구성하였지만 아직 확실한 로드맵은 미지수입니다.

최민이 일요시사 편집국장:열린당이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참가할 계획은 있으십니까?

장상 대표:참가할 계획이 없습니다.열린당의 그러한 시도는 자가당착입니다.

강성태 e좋은뉴스 편집국장:참여정부의 4년실정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민주당과 대표님의 경제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장상 대표:저는 자유경제와 시장경제를 경제 2대 산맥으로보고 있습니다.시장경제가 인간의 본능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인간의 본능과 유리된 경제는 의미가 없습니다.참여정부가 경제에 실패한 것은 시장경제의 본능을 놓쳤기 때문입니다.지금 노무현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길 바라지만 공공토지와 관련하여 국가기관이 주관이 되어 하는건 분양가 공개가 가능하지만 민간기업 부분 공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정우 시사서울 편집국장: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라 하는데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표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장상 대표:참여정부가 총체적으로 실패하였다는 인상을 주게 된것은 국민에게 믿음보다 불신을 주었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게 원포인트 개헌 제안입니다. 국민들은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참여정부 집권기간은 개헌시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는 국민들이 참여정부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인국 월요시사 편집국장:탄핵이후 호남지역의 민주당에 대한 관심정도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고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장상 대표:한화갑 전 대표님 사퇴후 당대표를 맡게 되었을때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표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지만 제자신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하였습니다.저는 호남출신이 아닌 평안도 출신인데다 계파와 관련이 없어 이해관계에 있어 걸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민주당은 김대중 전대통령님과 한화갑 전 대표님 영향이 큰 탓에 호남당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당은 지역적 기반이 있어야하고 전국정당이 되려면 지역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탄핵이후 호남이 민주당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문제는 5.31지방선거 이후 호남지역을 여러차례 순회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면 그꼴이 무엇이냐고 할 것입니다.애증이 교차한다고 할까요.확실한 것은 당이 잘하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고 못하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김상영 사건과 내막 편집국장:정치입문 1년동안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느끼
셨는지 여부와 한국정치를 한마디로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장상 대표:제가 정치입문할때 수모 당하려고 인생 손해보고 싶어 그러느냐며 까마귀 노는곳에 가지마라 말렸습니다. 저는 그때 상처를 입으면  끌어 안을 것이며 실망을 안고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정치 1년을 통해 저는 정치영역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는걸 느꼈습니다.저는 잘못된 정치를 바꾸기 위해 동지를 규합하고 고치기 위해 북치고 장구치는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동현 민주신문 편집국장:분당세력과 통합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장상 대표:통합과정은 1막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2막 3막 계속된다고 생각합니다.분당과 노정권 실패에 책임이 있는 분들에게는 통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천천히 올것으로 봅니다.당사자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겠습니까.

조경호 뉴스포스트 편집국장: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등 대선후보군에 대해 하실 말씀이 없으십니까?

장상 대표: 당대표 입장에서 특정인에 대한 선호도를 밝히는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아무튼 중도세력 대선후보군이 4~5명 정도는 되는게 좋지 않을까요?

한종수 홍보위원장: 이상으로 장상대표님 초청 간담회 질의응답을 모두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http://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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