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월1일 부터 시, 도당 개편대회

<네티즌 칼럼> 형식적인 지방조직 개편대회 동시다발 유감

비주류연합 | 기사입력 2007/03/01 [22:29]

민주당, 3월1일 부터 시, 도당 개편대회

<네티즌 칼럼> 형식적인 지방조직 개편대회 동시다발 유감

비주류연합 | 입력 : 2007/03/01 [22:29]
▲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의 시도당 개편대회가 시작됐다. 사진은 3월 1일 오전 11시 천안 충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장상 대표.   © 뉴민주닷컴
    민주당은 3월 1일 부터 16개 시, 도당 개편대회를 열고 있다.

 
시,도당 개편 대회는 전국대의원 대회의 일환이다. 전국대의원대회 25일 전까지 시도당 대의원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적 조치이기도 하다. 정당의 전국대의원 대회는 기업체의 주주총회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시도당 개편대회를 통해 시도당 책임자가 선출돼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전국대의원대회 이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역구단위(군단위) 대의원대회를 먼저 한 후에 다시 시도당, 그리고 전국대회 순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   3월 2일 부산시 민주당 대의원 대회   © 뉴민주닷컴



시군단위 --->>광역시 도 ---->> 전국대의원대회 순서로 진행하도록 당헌에 명기되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지역단위 개편대회를 생략해버리고 시도당만 하기로 했다. 시간이 충분했지만 중앙당이 직무유기한 셈이다. 그것도 본래 전국대의원대회 45일 전까지 시도당 개편대회를 마치게 되어있는데 그 동안 무얼했는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당헌을 중앙위서 또 개정해 25일 전으로 만들어 놓고 요식행위로 시도당 개편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3월 1일, 충청남도가 했고, 3월 2일에는 강원, 대전, 부산, 충북 3월 3일에는 경북, 3월 4일에는 대구시당이 개편대회를 갖는다. 3월 7일에는 광주, 경기, 울산, 인천, 제주 그리고 3월 8일에는 전남, 서울, 경남, 전북을 하게 된다.

동시다발 무더기 개편대회가 준비되고 있다.

본래 시도당 개편대회는 전국대의원 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하는 인사들이 찾아가 격려도 하고 축사도 하고 당 대표 선거운동도 하게 된 것인데 이렇게 동시다발 무더기 대회를 하기 때문에 전국대의원대회 분위기가 날리가 없다. 당 대표 출마자들이 시도당 개편대회를 전부 참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민주당 붐을 조성하기 위한 전당대회는 예초부터 틀린 셈이다. 각 시도당 개편대회를 잘 하면서 민주당 붐을 이르키고 그 여세를 몰아서 전국대의원대회로 연결되는 것에 중앙당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졸속이고 형식적이고 할 수 없이 흉내내는 개편대회가 준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장상 대표는 16개 시도당을 당 대표 직함으로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장상 대표가 대표직을 내놓지 않고 전국 대의원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시도당 개편대회를 부분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불공정한 것이다. 장상 대표가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상 당 대표직을 수석부대표에게 일단 빨리 넘기고 당 대표 후보로 신분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   3월 3일 경북도당 대의원 대회  © 뉴민주닷컴


당 대표 자리, 시도당 개편대회 끝까지 유지하면 곤란해

아마도 시도당 개편대회가 다 끝나는 3월 8일까지도 당 대표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놓다. 후보등록시까지 당 대표의 직함으로 유리한 선거운동을 기획할 것이란 불길한 예감이 든다.원칙과 순리 상식이 이민간 것이다.

현재 민주당 당 대표나 부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현재의 직책을 벗어야 하고, 핵심당직자들이 특정인의 선거운동을 하려면 당연히 현재의 당직을 벗어야 하는 것이 원칙일고 순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핵심당직을 가지고 다니면서 특정인 선거운동을 해도 누가 시비도 안건다. 무식한 건지 멍청한 건지 이해할 수 없는 개판이다. 이 문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 중앙당 선관위가 즉시 관심가져야만 공정한 전당대회, 공정한 당 대표 선거가 진행될 수 잇는 것이다.

심지어 한화갑 전 대표도 2년 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당 대표직을 신낙균 수석 부대표에게 넘긴 바 있다. 한화갑도 넘긴 것을 장상이 왜 안 넘길까? 정당을 하루만 하더라도 좀 제대로 하는 정당을 해야 한다. <남프라이즈>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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