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 미 에너지부 부장관 접견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6/04/14 [13:14]

윤 장관, 미 에너지부 부장관 접견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6/04/14 [13:14]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 미 에너지부 부장관

[뉴민주신문]윤병세 외교장관이 14일 Elizabeth Sherwood-Randall 미 에너지부 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운영 방향 △북핵문제 △핵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고위급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양국간 새로운 원자력 파트너쉽의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역사적인 중요성을 갖는다고 하면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발전상과도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양국간 전략적 원자력협력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Obama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양국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고위급위원회가 상설 전략협의체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Sherwood-Randall 부장관은 미측으로서도 한미간 전략적 원자력협력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하고, 향후 고위급위원회 및 실무그룹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양국간 원자력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윤 장관은 금번 고위급위원회가 평화적 원자력 이용의 가장 적극적인 모범 사례인 만큼, 전세계는 물론 무모한 핵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평가하고,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포기만이 유일한 출구임을 깨닫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윤 장관과 Sherwood-Randall 부장관은 최근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하고, 향후 국제 핵안보체제를 제도화해 나감에 있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측은 윤 장관이 의장을 맡게 될 2016년 IAEA 핵안보 국제회의가 핵안보정상회의 프로세스 종료 이후 국제 핵안보체제를 제도화해 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하고, 동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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