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國人 '안중근 마라톤 대회' 열린다

2008년 3월 23일 서울서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기금 마련 취지

단지12 닷컴 | 기사입력 2007/11/09 [10:56]

大韓國人 '안중근 마라톤 대회' 열린다

2008년 3월 23일 서울서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기금 마련 취지

단지12 닷컴 | 입력 : 2007/11/09 [10:56]

안중근 청년아카데미 -  안중근 의사 숭모회와 공동주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 기념을 1년 앞두고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가 2008년 3월 23일 서울에서 제 1회 대한국인 안중근 평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안중근 의사 순국 98주기 추모와 안 의사 의거 99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을 추진 중인 안중근 청년아카데미는 다수가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동상건립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대회 참가비가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기금 기부금으로 전환되는 이번 대회는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대회진행은 마라톤타임스가 맡는다.
 
▲  중국 하얼빈에 세워졌다가 11일만에 철거된 안중근 의사 동상.
안중근 청년아카데미는 이 동상을 2008년 3월 서울로 가져와 서울 시내에 세운다.  
© 단지12 닷컴

안중근 청년아카데미가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은 재중한인 사업가 이진학씨에 의해 지난 2006년 1월 중국 하얼빈 시내 제일 번화가인 러시아 거리 쇼핑가에 세워졌다가 중국 중앙정부에 의해 11일만에 강제 철거된 동상을 서울로 이전해 서울역이나 광화문 등 서울시내에서 통행량이 많은 역동적인 공간에 다시 세우는 것이다.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는 장기적으로 부산, 광주, 대전 등 한국의 주요 도시 12곳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건립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월 산하기구로 안중근의사 동상건립 추진위원회를 조직한 바 있다.
 
외국인의 동상을 공공장소에 세울 수 없다는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철거되어 현재 하얼빈 시내의 한인 사업가가 경영하는 백화점 지하 2층에 임시 보관 중인 안중근 의사 동상은 실제 높이가 2.5m 로 2톤가량의 동(銅)을 사용해 중국 하얼빈과 서울 안중근 의사 숭모회 등 안중근 의사 관련 연구단체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하얼빈 공대 교수팀이 제작한 것이다.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추진위는 오는 3월 23일 마라톤대회 개막 이전에 하얼빈에 임시보관 중인 동상을 서울로 옮겨와 마라톤 대회 당일 대회장에서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안중근 청년아카데미 정광일 대표는 "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앞두고 안 의사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 안 의사 의거 99주년에 안 의사 동상을 서울시내 역동적인 공간에 세우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 마라톤 대회를 통한 참가비로 비용을 충당해 서울시내에 세우려고 하는 안중근 의사 동상은 1909년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에서 제작된 것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2008년 3.1절 이전에 동상을 서울로 옮겨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1909년 10월 26일 안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등박문을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중국 대련에 있는 여순감옥에 수감됐다가 5개월 뒤인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던 역사적 사실을 감안해, 하얼빈에 있는 동상을 서울로 가져오는 루트도 당시 안 의사의 이동루트와 동일하게 하얼빈 역과 여순감옥, 그리고 여순재판소를 경유하면서 여순감옥과 감옥 인근 재판소 앞 마당에서 간단한 노제를 치루고 선박편으로 대련항을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을 추진 중인 안중근 청년아카데미는 지난 10월 26일 안 의사 하얼빈 의거 98주년 기념으로 전국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 이사진.  © 드래곤타임스

 
정광일 대표는 안 의사 하얼빈 동상 서울 이전이 갖는 역사적 의미로 "안 의사의 유해를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에서 제작된 동상이 하얼빈 역과 여순감옥과 재판소를 거쳐 서울로 오는 것은 99년 만에 안중근 의사가 환국하는 것에 해당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진행중인 고액권 화폐도안에 안중근 의사 영정을 활용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는 안중근 청년아카데미는 안중근 마라톤 대회를 전후해 안중근 의사에 대한 재평가 여론을 확대조성하고 인터넷을 통해 동상건립 장소를 선정,  그 결과를 갖고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해 안 의사 순국일인 3월 26일 동상제막식을 갖는다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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