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퇴진 없이는 민주당은 사라진다

<네티즌 펀치> 열린당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하려는가?

노루목 | 기사입력 2007/12/29 [20:36]

박 대표 퇴진 없이는 민주당은 사라진다

<네티즌 펀치> 열린당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하려는가?

노루목 | 입력 : 2007/12/29 [20:36]
획기적인 변화를 거부하면 18대 총선에서 1석도 얻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18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지역에 대통합신당으로 출마를 희망하는 정치인들이 몰리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등록이 초기 단계이지만 전북, 전남, 광주지역에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예비출마자들이 대거 몰리는 것은 호남지역이 유일한 대통합신당 보호구역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호남지방이 대통합 민주신당 보호구역이라는 것은 호남에서는 다른당은 발붙일 곳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이번 18대 총선에서 호남지역에서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아전인수식 분석을 하는 것 같다. 대단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단견이다.

 민주당 당 쇄신위가 민주당의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지난 1주일간 동분서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 정확히 말하면 박상천 대표는 민주당의 변화를 가로 막고 있다.

 민주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첫번째 상징적인 조치가 당의 얼굴 교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상천 대표는 자신이 대표하는 민주당 얼굴 교체에 부정적인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주당은 확 바뀌지 않으면 자동 소멸이다.
유권자들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리질 것이 자명하다. 만약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1석도 당선시키지 못한다면 즉시 당 간판을 내려야 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1석도 얻지못하면서 50년 정통 운운하며 갖가지 해명을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정치공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계열 정치인들은 어쩌면 민주당이 자동소멸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지 모른다.

 민주당이 자동소멸되는 길은 이번 대선 이후 민주당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정치적 변화는 당 대표 교체이다. 그러나 상징적인 민주당 당 대표 교체가 성서되지 못할 때 민주당은 미래가 없다.
박상천 대표가 대표직에 연연해 그 자리를 지키려고 온갖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민주당이 망하도록 실력을 행사하는 것과 똑같다.

 
 민주당 쇄신위가 지난 1주일 동안 민주당 부활을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마련한 당 쇄신위 프로젝트가 민주당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박 대표 측에 의해 거부될 것이 뻔하다. 민주당의 앞날이 컴컴해지는 순간이고 민주당의 자동소멸을 확수고대하는 측이 만세를 부를 판이다.

 민주당 변화의 상징성을 보여줄 박상천 대표가 대표직 사수에 목숨을 걸 경우 민주당 목숨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 민주당의 마지막 비극이 될 것 같다.

 민주당이 변화를 거부한다면, 박상천 대표가 대표직에 연연해 한다면 민주당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깨끗하게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호남의 정서다.

 민주당 당쇄신위 김민석 위원장은 호남의 민심과 여론을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 민주당이 자동소멸되면서 젊은 정치인 김민석도 덩달아 도매금으로 소멸되는 어리석움을 범해서는 안된다. 쇄신위는 당초 공언대로 여론수렴에 과감없는 단일안을 만들어야 한다.


 박상천 대표가 특별히 당 대표로서 잘못했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대선참패에 대한 정치적책임을 지고 주연배우에서 연출자로 역할을 분담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거부하면 민주당은 망한다.
어정쩡하게 공동대표제를 채택해 박상천 대표 유임 보완책이라고 우긴다면 열린당 사람들이 배꼽잡고 웃을 일이다. 열린당 사람들에게 웃음을 제공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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