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제 18대 국회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대표, 그리고 앞으로 선출될 선진-창조 연합 교섭단체 대표 등이 이끌게 되었다. 원 의원은 이날 투표전 정견 발표를 통해 "과거의 정체성 혼란과 단합 부재에서 벗어나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이란 국민 평가를 극복, 유능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소통을 통한 통합과 단결이 강력한 대여투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원내대표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서 미달된 37표를 얻은 원 의원과 26표를 얻은 이강래 의원이 결선투표를 치렀 됐으며, 결선에서 원혜영 의원은 49표를 획득, 31표에 그친 이강래 의원을 따돌리고 결국 18대 국회 통합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또 투표가 끝난 뒤 당선이 확정된 원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차기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 대안있는 유능한 야당을 만들겠다"면서 "5년 뒤 우리 민주개혁 평화세력이 재집권으로 완성될 때까지 일관되고 튼튼하게 뒷받침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17대 국회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이 법사위원위원장을 차지했던 원칙에 따라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약해 조만간 시작될 한나라당과의 원구성 협상에서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며 오는 7.6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와 함께 거대 여당에 맞서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원 의원은 경기 부천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풀무원식품을 설립했고 부천 시장을 2차례 지냈다. 17대 국회에서는 예결특위 위원장,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및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네이션코리아>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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