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장 1인 독재체제로 폐쇄된 민주당”

<네티즌 칼럼> 8.21 당규개정 내용엔 민주실종 기득권 지키기 '급급'

김창흠 | 기사입력 2008/08/30 [00:21]

“지역위원장 1인 독재체제로 폐쇄된 민주당”

<네티즌 칼럼> 8.21 당규개정 내용엔 민주실종 기득권 지키기 '급급'

김창흠 | 입력 : 2008/08/30 [00:21]
8.21자로 개정된 민주당의 당규를 보면, 당원의 참여나 권리는 볼 수 없고 지역위원장독재체제를 완벽하게 만들어 놨다.
7.6전당대회를 앞두고 급조된 조강특위의 밀실에서 나눠먹기로 결정된 지역위원장은 영원히 자손대대로 대물림하며 지역위원장을 할 수 있다.
 
지역위원장이 지역운영위원, 상무위원, 지역대의원, 모두 선정하고 이렇게 선정된 지역대의원들이 다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는 구조다.

“자기가 만든 대의원들이 자기를 선출한다?”
유신 대통령도 이렇게 선출하지 않았고 유신 때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이런구조 하에서 지역위원장은 자기사람 100명만 있으면 영원히 지역위원장을 할 수 있다.

당연직포함해서 지역대의원 100명만 일단 만들어 놓으면 자손대대로 해먹을 수 있다.
당원은 참여할 수도 없고 아무런 권리도 없다. 지역대의원이라도 하고 싶은 사람은 지역위원장이 아무리 무능하고 맘에 안 들어도 지역위원장의 발바닥이라도 핥아야 한다.
 
소속 지역위원장 맘에 안 들면 운영위원도 상무위원도 대의원도 시도당 특위위원장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시도의원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제도 하에서 과연 당원이 확대되고 당세가 확대될까요? 누가 당원을 하겠는가? 누가 당비를 내겠는가?

당원으로 참여할 필요도 없고 당비를 낼 이유도 없다. 민주주의하에서 정당의 생명은 민주성과 집중성이다. 수구 꼴통 한나라당도 민노당도 당원의 참여와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
수구꼴통당도 진성당원이 지역유권자수의 0.5%를 넘어야 지역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고
당원들이 직접, 1년마다(지역위원장 임기1년) 지역운영위원장을 뽑는 절차를 거친다(형식적일지라도).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원을 확대할 필요도 없고 당비 내는 진성당원을 만들 필요도 없다.
자기 꼬붕 100명 가지고 있으면 그만이다.
더 이상 입당하려는 자도 당비를 내는 자도 오히려 부담스러울 뿐이다. 그중 어떤 놈이 자기자리를 노릴지 모르니까.
 
민주주의 없는 민주당! 폐쇄된 민주당! 새롭고 참신한 유능한 정치 지망생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민주당! 국민들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민주당의 말로가 보인다.
부디, 끼리끼리 영원히 해먹길 바란다! 안녕 <당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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