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통합완성, 노무현의 복당이다

<네티즌 칼럼> 盧 전대통령 복당은 盧지지 세력과의 통합

임충섭 | 기사입력 2009/01/01 [14:53]

민주당의 통합완성, 노무현의 복당이다

<네티즌 칼럼> 盧 전대통령 복당은 盧지지 세력과의 통합

임충섭 | 입력 : 2009/01/01 [14:53]
지난 참여정부의 경제지표에 관한 통계로 보면 노무현의 경제정책은 상당히 잘했다. 특히 이명박과 비교해보면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조토마에서 <노무현이 경제정책은 잘했다.>라고 주장한다. 박빠들이 <박정희가 독재는 했어도 경제는 잘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노무현도 경제정책은 박정희보다 나았다.>라고 주장한다.
 
문제는 노무현이 경제정책을 나름대로 이렇게 잘 해놓았는데, 그가 속했던 정당이나 한때 그의 지지자들은 노무현을 <기피>한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그건 노무현이 자기가 속했던 정당에 녹아들지 못했고, 노사모 이외의 지지층에 대하여는 낯설어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노무현은 지지자들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대북특검, 한미 FTA, 이라크 파병, 한나라당과의 연정, 호남지역주의 비난 등)을 대놓고 추진했고, 지지자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 노무현은 지지층의 이반을 자초했다. 경제를 잘 했음에도 노무현이 한때 지지자로부터 여전히 저평가 되는 것이나 퇴임 후 민주당으로부터 보호되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니까 노무현은 <죽어라고 일은 했는데 욕은 욕대로 먹는 케이스>였던 것이다.
 
앞으로 노무현은 어떻게 해야할까? 무인도에 홀로 동떨어진 낙동강 오리알로 남을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늦어도 2010년 지방선거 전에는 민주당에 복당할 것으로 본다. 그게 노무현의 장차 가야할 길이기도 하다.
 
혹자는 <노무현 민주당 복당론>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표할 것이다. DJ,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이 무당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비교하면서 노무현도 무당적으로 남아야한다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은 자기가 당을 만들고 그 당을 수단으로 하여 대통령이 되었던 사람이다. 그들은 전국구로서 애초부터 특정 정당에 소속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노무현은 최초로 정당이 낳은 대선후보이고 최초로 정당이 배출한 대통령이다. 게다가 그는 적지 영남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중이다. 이런 그에게는 소속 정당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심리적 안정감, 소속감>의 문제다.
 
그리고 민주당도 노무현이라는 자산을 버리면 안 된다. 노무현의 지지세력이 적지 않는데, 현재 그들은 지금도 민주당의 집토끼가 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민노당이니 진보신당에도 가지고 못하고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다. 어차피 노빠들은 민주당 지지세력이니 차후에 거두어들일 필요가 있다.
 
물론, 유시민이 노무현의 등 뒤에 버티고 서 있고 노무현이 복당한 이후에 다시 당에서 유빠와 노빠가 분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크다. 사실 그게 노무현 복당의 최대 걸림돌이다.
그러나, 그것도 고려해서 복당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올해는 조직 내부의 감정으로 인한 분란은 정리하고, 대자적(對自的)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무현 복당은 <집토끼 결집 차원>에서도 노무현의 복당은 필요하다. 2009년 민주당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해야 한다. 그리고 지난 열린우리당 시절의 경험을 거울 삼아 <분열은 곧 패배다.>라는 원칙을 조직의 불문율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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