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북정책 긍정적 변화조짐 환영

박지원 의원, 방송 인터뷰서 '대북군사대응 안겠다'높게 평가

정도원 | 기사입력 2009/04/01 [07:56]

이명박 대북정책 긍정적 변화조짐 환영

박지원 의원, 방송 인터뷰서 '대북군사대응 안겠다'높게 평가

정도원 | 입력 : 2009/04/01 [07:56]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1년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해 온 박지원 의원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로켓발사 조짐과 관련해 이며박 대통령이 '군사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의원은 1일 아침 KBS1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을 상대로 교류협력정책으로 나가야 한다고 그 동안 주장을 되풀이 하면서도 최근 북한의 로캣발사 조짐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유지하고 로캣발사와 관련해서도 '군사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지난 1년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아주 현명한 결정"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 입장변화 조짐은 미국의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미국이 부시정부의 강경대북정책에서 클린턴 정부 교류협력 대북정책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한국이 과거 금융위기(IMF)를 극복한 사례를 세계지도자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금융위기 극복 정책은 김대중 국민의 정부의 경재정책이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대북정책도 김대중 정부의 교류협력정책(햇볕정책)을 이명박 대통령이 수용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내 최대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재보선 공천문제와 관련해 "특정인의 공천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2주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 정장관과 당 지도부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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