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대신 오홍근, 무소속 출마준비?

<전망과 분석> 정동영 무소속 출마시 연대가능성 열어두고 경선불참

정도원 | 기사입력 2009/04/01 [14:21]

한광옥 대신 오홍근, 무소속 출마준비?

<전망과 분석> 정동영 무소속 출마시 연대가능성 열어두고 경선불참

정도원 | 입력 : 2009/04/01 [14:21]
정동영 전 장관이 전주덕진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인근 완산갑에서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은 31일 자정, 한 전 대표가 막판에 경선참여쪽을 최종선택 함에 따라 정도영-한광옥 무소속 동반출마 그림은 백지화 됐다.
 
반면 민주당 공심위가 1차로 확정한 5인 후보군에 포함된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이 경선 대열에서 이탈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한광옥 대신 오홍근이 정동영과 무소속 동반출마가 점쳐 치고 있다.
 
특히 오 전 처장은 경선불참을 선언하는 입장표명 과정에서 현 정세균 민주당 지도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덕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은 정동영 전 장관의 입장을 옹호한 바 있다. 오 전 처장은 이번 완산갑에 출마한 예비후보군에서 대표적인 친 정동영 인사로 분류된다.
오 전 처장이 막판에 경선 불참을 선언하게 된 것이 정동영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고려한 선거전략 차원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완산갑 후보군 중에서 대표적인 친정동영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치권에 한광옥 후보가 정동영과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보도가 계속되자 정동영 측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광옥과 무소속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동영 측이 부정비리 연루혐의로 실형까지 선고 받은 바 있는 한광옥 전 대표와 선거전략 차원의 연대를 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고려된 것인지, 무소속 연대를 할 경우 친정동영 인사와 연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인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오홍근 전 처장 입장에서는 공천이 불확실한 민주당 후보경선 참여 보다는 정동영 측과 무소속 연대가 오히려 선거전략 차원에서 해볼만 한 게임이라고 판단했을 개연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주 덕진에 정동영 공천불가라는 확고한 원칙 하에 조만간 정 대표가 직접 전주를 방문해 정 전 장관에게 불출마를 설득하는 방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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