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적 공천배제 정동영 무소속 당연

정세균, 386집단 반민주적, 분열적 공천배제 무소속출마로 맞서야

김환태 | 기사입력 2009/04/06 [19:29]

정략적 공천배제 정동영 무소속 당연

정세균, 386집단 반민주적, 분열적 공천배제 무소속출마로 맞서야

김환태 | 입력 : 2009/04/06 [19:29]
공천 배제,무소속 출마 양보없는 정세균,정동영

민주당은 4월 6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4.29재보선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정 전 장관에게 공천을 주지 않기로 결정한데는 정세균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렴청정 대리인들인 친노 386 당지도부의 독단에 당권 닷맛과 향후 당내 입지에 천착한 꼭두각시 최고위원들이 맞장구를 친 반민주적,분열적 합작극의 소산이다.

이에앞서  전주 덕진 선거구  재보선 공천과 관련하여 관심을 모았던 정동영 전장관과 정세균 대표와의 4.25 모양새 갖추기 주말 담판이 불발로 끝난바 있다. 이날 정세균 대표가 원혜영 원내대표,박병석 정책위원장,강기정의원,김민석 최고위원등을 대동하고 정 전 장관이 머무르고 있는 전주로 내려가던중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여 생긴 국가 위기 상황하에서 당내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판단을 하던중 때맞추어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광명성 2호 발사와 관련하여 3당대표 초청 오찬회동을 갖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자 준비관계도 있고 하여 오던길로 되돌아 가면서 무산된 것이다.

북한 인공위성 발사를 구실로 주말담판 일정을 철회하고 서울로 돌아온 정세균대표와 친노 386 당지도부는"모든것은 정 전 장관이 오늘 중으로 상경하여 당의 방침을 수용하고 출마를 포기하느냐에 달렸다"며 불출마를 거듭 촉구하였다.이에대해 정 전 장관측은 "공천을 준다면 모를까 당방침을 수용하라는 것이라면 상경할 이유가 없다"며 정대표측 요구를 일축하였다.이처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세균 대표와 대권 재도전에 나설 정 전 장관 모두 백기투항식 양보는 대권가도는 물론 정치생명에도 치명적 타격이 될 수 있어 결코 물러설수 없는 상황하에서 칼자루를 쥔 정대표가 공천배제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정세균 대표의 반민주적 정동영 공천배제

사태가 극단적 공천배제라는 파국으로 치달은데는 정세균 대표 주장처럼 정 전 장관이 사정상의 없이 출마선언을 한점도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정세균 대표와 노무현 대통령의 수렴청정 대리인들인 친노386 당지도부에 있다.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한 친노 386당 지도부는 전주완산과 덕진 선거구에서 당선되었던 이무영,김세웅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보선 선거구로 확정되자마자 정동영 전 장관 출마를 막기위해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개혁공천을 천명하였다.

정대표와 386지도부는 정 전 장관이 당과 사전 상의없는 출마선언을 하기전 이미 최재성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등이 나서서 노골적으로 정 전 장관의 출마를 공개 반대해 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끝끝내 출마를 하겠다면 수도권 부평을에 출마하라고 다그치기까지 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총선 동작을 출마에 이어 이번에도 부평을에 땜장이로 나서겠다면 공천의 은전을 고려해 보겠다는 막말까지 쏟아냈다.

 명색이 대통령 후보를 지낸 당 상임고문을 예우는 못할망정 선거용 땜장이 노릇을 하라니 세상천지 이러한 반정치 도의적 패악적 모욕도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무엄방자한 작태는 생각지 아니하고 헌법에 정치적 자유가 보장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하겠다는 정 전 장관의 정당한 출마선언을 트집잡고 출마하겠다는 전주덕진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전격 결정하는 정치 조폭적 폭거를 서슴지 않았다.

여론조사 결과 덕진 선거구민의 57%가 정 전 장관의 출마를 지지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45%가 정 전 장관을 찍겠다고 하는데도 정세균 당지도부는 공천배제 협박카드를  앞세운 불출마만 압박할뿐 요지부동으로 일관해 왔다. 정세균 대표의 공천배제 카드에 정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결단할 경우 지지기반인 호남의 분열은 물론 당이 깨질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염려한 천정배,박상천,김영진,문희상,이석현의원등 5인의 중진의원이 나서서 정 전 장관의 사전 상의없는 출마선언 사과후 공천하는 중재안을 만들어 정대표에게 건의하였으나 정대표는 정 전 장관 불출마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종걸,강창일,장세환의원등 초재선의원 10여명도 정 전 장관 공천을 정대표에게 제안하고 전북지역 시.도의원 66명까지 나서서 정 전 장관 공천을 요구하였지만 쇠귀에 경읽기였을 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정세균의 반민주적 황제 공천배제 맞서 정동영 무소속 출마해야

이러한 당내외의 정 전 장관 출마지지,공천요구에 대해 정대표는 4월 3일 제주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61주년 '4.3위령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글에도 법칙이 있는것 아냐.당에도 법칙이 있다.민주당은 공당이다"면서"이번 사태는 워싱턴발로 시작된 것이 아니냐.사과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는 말로 정 전 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려 공천배제는 돌이킬 수 없는 수순임을 암시하였다.

정대표는 정 전 장관이 사과해도 소용없고 치킨게임에 이어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강자존(强者存)'의 논리인 짐승들의 추악한 이전투구를 의미하는 정글법칙인 제로섬게임 방식까지 총동원하여 정 전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여 당권과 대권 경쟁자인 정 전 장관을 정치적으로 고사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이를 친노 386출신들이 총대를 메고 최고위원들을 앞세워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지역구민과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오로지 공당 운운하면서  공천을 배제한 민주당이 민주적 공당이란 말인가.사람도 아닌 지나가는 개가 뭐라고 하는지 정대표와 친노 386들은 아는가.조폭적 황제 패륜당,정세균과 친노 386 수렴청정 동업자 정당이지 무슨 얼어죽을 민주 정당이냐고 한다.정세균과 386 친노 당지도부는 정동영 전 장관 공천배제 이유로 개혁공천이라는  명분과 이명박정권 심판 선거전략을 내세운다.참으로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지난 제 18대 총선 공천이 개혁공천을 빙자한 패거리 공천이었으며 5배수로 압축한 이번 전주완산 선거구도 개혁공천 기준에 미달하는 예비후보들이 포함되어 있는 마당에  개혁공천을 어떻게 입에 올린단 말인가.이명박정권 심판론도 박연차리스트 수사로 노무현정권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처지를 고려하면 이미 효용가치가 없어진 폐기해야할 카드다.

더욱 고약한 것은 개혁공천과 이명박정권 심판론은 겉으로 내세운 선거용일뿐 정세균 친노 당지도부가 이번 재보선을 통해 얻고자하는 진짜 정치적 목적은 다른게 아니다.앞서 언급한바처럼 당권,대권 경쟁자인 정동영 전 장관을 정치적으로 고사시키고 자파후보를 내세워 최소한 전주완산,덕진 2개 선거구 승리를 통해 당권을 더욱 공고히 하여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노무현,정세균,386 삼각동업자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런다음 정세균은 노무현과 386을 등에 업고 대권을,이와 반면에 친노 386세력은 꼭두각시 정세균을 방패막이 대표로 삼아 당권을 좌지우지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토사구팽시킨후 민주당을 노무현의 정치철학을 받드는 친노정당으로 만들어 이해찬 또는 유시민을 대권후보로 내세워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정세균과 친노 386의 동상이몽,오월동주식 패거리정치의 끝은 정치적 공멸뿐이다.   

정동영 전 장관은 당권과 대권에 집착하여 반민주적,반화합적 공천배제 결정을 내린 정세균,친노 386 당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거나 굴종적 백기투항을 하여서는 안된다.지역구민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정치권에서 반정치도의적 정치배신패륜집단으로 퇴출대상이 된 친노세력을 발본색원하고  지역구민,국민,나라와 민족을 위해 위국헌신하는 정치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국민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무소속 출마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음을 정동영 전 장관은 진정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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