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아카데미’ 준비위 발족,

“안중근 정신이 필요하다” 민주당 이승희 의원 중심 청년단체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6/10/26 [13:50]

‘안중근 아카데미’ 준비위 발족,

“안중근 정신이 필요하다” 민주당 이승희 의원 중심 청년단체

뉴민주닷컴 | 입력 : 2006/10/26 [13:50]

▲   안중근 의사 의거 97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청년아카데미'가 발기인 모임을 갖고 창립을 준비한다. 사진은 25일 저녁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 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청년아카데미  창립준비위 모임에서 지도위원장으로 선임된 민주당 민주당 이승희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50여명의 3-40대 직장인들이 참석했다.  © 뉴민주닷컴

 
안중근 의사 의거 97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정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25일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 창립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3-40대 직장인들이 주축이 된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 창립준비위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사상과 평화사상을 널리 알리는 취지를 갖고 내년 3월 26일 창립대회를 갖는다.

안중근 의사 의거 97주년 기념식을 겸한 25일 저녁 7시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 창립준비위원회 모임에서 “안중근 의사 정신을 되살리자‘는 주제 강연을 한 이세기 전 통일부장관은 지난 6월 남북한이 공동으로 중국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세기 전 장관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안 의사가 순국한 당시 뤼순감옥 묘역 인근에서 남북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역사자료에 근거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작업을 벌여 유해가 묻혀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이세기 전 장관은 안 의사가 사형되기 전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유언을 통해 국권이 회복되면 자신의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달라고 했다고 말하고 안 의사가 순국한지 97년이 지나도록 유해의 안 의사가 묻혀 있는 곳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승희 의원은  안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후 사형이 집행되기 마지막 순간까지 동양의 평화에 관심을 갖고 동양 평화론을 집필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청년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과 평화정신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는 ‘안중근 청년아카데미’ 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최근 북핵문제와 관련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안중근 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재 전 의원은 현 정부가 특정인의 과오를 들추는 과거사 정리 작업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안중근 의사의 정신도 제대로 재조명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재조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안중근 아카데미 창립준비위는 민주당 이승희 의원을 지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언론브레이크뉴스 대표이사를 지낸 언론인 정광일 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해 안 의사 순국 기념일인 내년 3월 26일 정식 출범키로 했다.

이진우 기자 /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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