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부산지역 수해지역 방문

최진호 | 기사입력 2009/07/18 [11:03]

정세균 대표 부산지역 수해지역 방문

최진호 | 입력 : 2009/07/18 [11:03]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미디어법 문제로 여야간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오후 부산지역 수해상황을 파악하고 수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연산6동의 산사태 매몰사고와 관련해 인명구조 현황에 대한 상황보고를 받고 “동사무소에서 신속하게 대처했으나 안전사고의 성격이 있는 것 같다. 미리 선제적으로 대비했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연산6동 산사태 매몰 사례를 전국 공직자와 동사무소에 알려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현장을 둘러본 정 대표는 "급작스럽게 피해를 당하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부산시민들께서도 걱정이 크실 것 같은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이번 피해에 대해 "인명피해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에 집중호우가 빈발하기 때문에 생긴 사건"이라며 "장마가 시작인데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직자들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깨어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시가 이번 폭우로 인한 재해복구대책을 마련할 텐데 임시방편이 아니라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필요한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부산시민께 위로를 드린다."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은데 재난지구로 지정할 용의가 있느냐?"는 동행한 기자의 질문에 "재난지구 지정에는 규정이 있다. 오늘 허남식 시장과 통화했다. 부산시에서 피해상황에 대한 집계를 내고 소방방재청과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면서 "피해규모와 내용이 파악되기 전에 언급하는 것은 빠르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폭우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지원과 앞으로 재해를 예방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민주당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재해로 인한 피해가 많아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국회가 수해대책과 국민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데 일명 입법전쟁으로 인해 국회가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회파행에 대한 잘잘못을 말하는 것은 부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앞으로 정치력을 복원하고 의회주의가 살아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답했다.
이날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부산 수해지역방문에는 박병석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 강기정 비서실장, 백원우 의원 등이 수행했다. <네이션코리아/ 최진호 기자>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원본이미지보기

<17일 정세균 대표,박병석 정책의장,강기정 비서실장,백원우 조경태 의원등  기록적인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난 부산 사하구 장림2동,연제구 연산동의 피해현장을 방문 현장에 나온 주민들을 위로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