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 촛불문화제

<포토> 서울역 광장, 야 4당 시민단체 연대 언론악법 원천무효선언

뉴민주.com | 기사입력 2009/07/25 [23:55]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 촛불문화제

<포토> 서울역 광장, 야 4당 시민단체 연대 언론악법 원천무효선언

뉴민주.com | 입력 : 2009/07/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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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와 관련 야당들의 반발이 극렬한 가운데, 민주당등 야 3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등 시민단체들은 25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맞서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 맞서겠다'고 천명했다.
 
2만여명(경찰 추산 4천여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시민단체들과 야당들은 특히 올 10월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등에서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며 투쟁결회및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집회는 당초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소가 서울역광장으로 변경되어 오후 7시 20분경 시작되어 약 2시간여 후인 9시 15분경 막을 내렸다.
  
6대 국민선언 발표...'한나라당 장기집권 획책 이제 그만'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500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주의를위한시민네트워크(100개 풀뿌리단체), 미디어행동 등 범시민사회단체와 일반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 25일 “언론악법 원천무효! 국민선언 촛불문화제”에서는 6대 국민선언을 채택하면서 국민저항운동의 기조를 만들었다.
 
6대 국민선언에 대해 주최측은,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7월 22 의회폭거를 규탄하며 백척간두에 선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되살리기 위해" 서라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하나, 우리 국민은 지난 7월 22일 절대 다수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직권상정 한 것도 모자라,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대리투표, 재투표로 처리된 언론악법은 명백히 원천무효이며 그 어떤 효력도 갖지 못함을 분명하게 선언한다."
 
"둘, 우리 국민은 7월 22일 자행된 낯부끄러운 의회폭거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조중동과 재벌을 앞세워 방송을 장악하여 장기집권을 획책하기 위함이라는 그 본질을 똑똑히 알고 있으며, 이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헛된 음모임을 선언한다."
 
"셋, 우리 국민은 이번 의회폭거를 앞장서서 주도한 김형오, 이윤성, 안상수, 고흥길, 나경원과 부정투표, 불법처리에 동참한 모든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언론악법 원흉으로 규정하고, 다시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선언한다."
 
"넷, 우리 국민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트위터 등 ‘MB OUT’ 달기 온라인행동, 한나라당의원 고발운동, 사퇴촉구운동, 헌법재판소 국민의견 전달운동, 시국선언운동, 서명운동, 시국강연회, 시국대회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항의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국민의 힘을 모아 언론악법 원천무효와 민주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한다."
 
"다섯, 우리 국민은 7월 22일 이명박 한나라당정권의 만행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10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 등 모든 선거에서 유권자의 단합된 힘을 모아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철저하게 심판할 것임을 선언한다."
 
"여섯,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 유린과 국민무시, 강압통치로 일관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횡포에 절망하지만, 결코 냉소적 태도로 방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정치와 민주주의의 참주인의 자세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임을 선언한다."는 내용의 6대 국민선언을 채택했다.
 
정세균.."시민사회, 애국사회, 양심적인 여러분 함께 연대하자"
 
집회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의 경과보고, 양 3당 대표들의 규탄발언에 이어 국민선언 자유발언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경과보고에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이번 미디어법에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에서 외국인 자본 투입을 허용했다"며 "이는 조·중·동에게 뒷돈을 대주기 위해 외국자본 투입을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계속해서 "한나라당은 우리의 '창'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디어산업을 스스로 개방하는, 국익을 저버리는 행동을 한 것", "나라의 국익을 파는 집단에게 단 1분 1초도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규탄발언에 나선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시민사회, 애국사회, 양심적인 여러분 함께 연대하자"며 장외투쟁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계속해서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것은 우리의 즐거움이요, 행복"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모든 국민들에게 사죄를 드린다며 큰절을 한뒤 "이를 악물고 손에 손잡고 이명박 정권의 만행에 맞서 싸워 이 정권을 퇴진시키는 것만이 언론을 지키는 것이고 민주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한나라당이 미디어3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무거운 숙제 4개를 처리했지만 자살골이다",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얻을 능력이 1%도 없다는 것을 시인했다, 지난 22일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제삿날"이라고 비판했다.
 
자유발언 순서에서 대학생 김지윤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국민성공시대는 조·중·동 및 재벌성공시대라는 것이 만천하에 알려졌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근원적 처방은 평범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 정권을 퇴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생 김지윤씨는 고대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시작된지 두시간여만에 끝난후 경찰과 큰 충돌없이 마무리 되었다.  <추광규 기자 / 인터넷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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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세균 대표는 이강래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야3당, 민생민주국민회의, 미디어행동, 시민사회단체들과  서울역 광장 에서 열린"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촛불문화제" 인사말에서 "`언론악법'은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한나라당의 대리투표로 일방적으로 처리됐기 때문에 원천무효"라면서 "민주당은 `언론악법'의 무효화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손피켓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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