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

김형오국회의장, 故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대통령 조문

뉴민주.com | 기사입력 2010/04/15 [09:19]

"폴란드 국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

김형오국회의장, 故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대통령 조문

뉴민주.com | 입력 : 2010/04/15 [09:19]
김형오 국회의장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 주한 폴란드 대사관으로 가 이틀전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조문했다.

김 의장은 주한 폴란드 대사관이 13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조문을 받기 시작하자 국내 인사로는 첫번째로 다녀왔다.

오전 11시 40분쯤 주한 폴란드 대사관에 도착한 김 의장은 곧바로 대사관 직원의 안내로 2층에 마련된 영접실로 가 마렉 짜우카 주한 폴란드 대사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김 의장은 이어 방명록에“폴란드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각하의 헌신과 위업은 폴란드 국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에 짜우카 대사는 “국회의장께서 국회 대표단을 이끌고 이렇게 조문을 와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폴란드 하원의장에게도 조문을 와준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짜우카 대사는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국의 의회와 정부당국, 그리고 국제사회 일원이 연대와 협력을 보여준 데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이웃국가와 우호협력 국가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앞으로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한 폴란드 대사관이 마련한 조문은 한국의 문화와 달리,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 묵념하는 절차 없이 영접실에서 방명록에 애도의 글을 남기고 대사와 인사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날 조문에는 박계동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간부, 최거훈 의장 비서실장, 김현주 정책수석,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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