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을 보라’ 억압과 좌절, 고통과 슬픔

<새롭게 하소서> ‘마크 트웨인 생애…세계정부’

최형선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06/07 [19:28]

‘내면을 보라’ 억압과 좌절, 고통과 슬픔

<새롭게 하소서> ‘마크 트웨인 생애…세계정부’

최형선 칼럼니스트 | 입력 : 2010/06/07 [19:28]
일찍이 헤밍웨이는 현대 미국 문학은 허클베리핀의 모험에서 비롯되었다. 그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는데 그만큼 마크 트웨인의 업적이 대단했음을 얘기해 주는 대목이다.

미국 대중 작가 중 한 명인 마크 트웨인의 본명은 Samuel Langhorne Clemens였다. 마크 트웨인은 미시시피강의 깊이를 재는 단위였다고 한다. 원래 그의 직업이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을 진단하고 풍자하는 작가로 자처했고 또 순수한 자연인으로 남기를 바랬다. 그는 유럽 문화를 부정하고 미국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전쟁을 반대하고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이었다.

미주리 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그였지만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 인물이 되었다.

 
▲ 마크 트웨인은 성공한 작가였지만 인생의 긴 여정을 비춰보면 그는 실패한 남편이요 실패한 아버지 그리고 실패한 사업가였다.

 
그는 기자 시절 특유의 재치와 풍자를 통해 신랄한 비판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작가의 길에 뛰어 들었고 여행기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기도 했다. 또 강연자로 나서 대중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생전에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돈과 명예를 누렸던 소수의 작가 중 하나였지만 그는 인생이 쓰다는 것과 사람들이 얼마나 사악한지를 느껴야 했다.

그는 생전에 사랑하는 가족을 하나씩 떠나보내야 했다. 자신의 부주의로 첫 아이를 생후 22개월 만에 잃었고 큰 딸 수지도 뇌막염으로 잃었으며 사랑했던 아내 올리비아와 막내딸 진 마저 잃은 그는 노년이 행복할 수 없었다. 증기엔진, 스크랩북, 식자기계 등 수익성 없는 사업에 손을 댔다가 엄청난 부채를 안기도 했던 그는 부채청산을 위해 국제 순회공연을 떠나야 했다.

그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문명에 대항하는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기 위해 마크 트웨인이란 필명을 사용했다.

마크 트웨인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그의 인생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성공한 작가였지만 인생의 긴 여정을 비춰보면 그는 실패한 남편이요 실패한 아버지 그리고 실패한 사업가였다. 인생에서 누가 정답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세계의 질서가 이제는 경제 편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선진국에서 개인의 소득이 줄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하향곡선을 그린다. 개인들은 전에 누리던 삶의 질을 여전히 누리기 위해 정신없이 바삐 뛰어다니며 몸을 혹사하고 있다. 하지만 더 힘든 생활과 정신적 신체적 리듬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며 또 다른 공황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 온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이 법안은 백악관으로 보내졌고 올해 3월 서명하면서 법적 효력을 갖게 되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수정된 법안의 수혜자는 미국 국민의 95%에 해당한다. 미국 국민 모두가  이 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3년 안에 이 법안이 강제집행 되게 되는데 이 법안의 진면목은 바로 RFID 칩을 수혜자들에게 받게 한다는 것이다. 이 마이크로 칩은 개혁법안 1005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제 미국은 통제사회가 되는 셈이다.

미국 정부에서 시민군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이런 통제를 위해 필요한 힘을 시민군을 통해 확고히 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이유로 모든 국민이 이 칩을 받아야 한다는 법안이지만 실상은 엄청난 계획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화폐를 없애고 RFID 칩을 통해 인간을 자원화하여 통제하는 시스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세계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전 단계로 미국에서 이 시스템을 강제화한 시도는 향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세계정부 체제는 근본적인 금융 혁명과 범죄 예방, 완전분배 및 완전고용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성공적인 이데올로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마크 트웨인 생애의 이면처럼 자유에 대한 억압과 새로운 통제 사회란 모습으로 일그러지고 말 것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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