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주윤발 사후, 재산 사회기부

세계각국 부호들 사후, 재산 사회 기부 활동에 동참

홍봉실 편집부장 | 기사입력 2010/09/16 [00:05]

홍콩배우 주윤발 사후, 재산 사회기부

세계각국 부호들 사후, 재산 사회 기부 활동에 동참

홍봉실 편집부장 | 입력 : 2010/09/16 [00:05]
▲ 사후 자기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 하겠다고 밝힌 홍콩 영화 배우 주윤발 .                                        © 뉴민주.com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55·周润发)이 사후에 99%의 재산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중국 한 소식통이 전했다. 주윤발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무것도 갖고 갈 생각이 없다"며 "내가 죽게 되면 99%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오는 29일 중국 북경에서 여는 재산 절반 기부행사를 앞두고, 사후 전재산 기부를 약속한 중국 최고의 자선사업가인 진광표(陈光标·42) 황푸재생 자원이용 유한공사 회장에 이어 나온 것이다.

 
미국의 부호들이 자기들의 재산을 사후에 모두 사회에 환원 한다고 밝히고, 이런 운동을 전세계로 활발하게 진행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주윤발은 아내와 함께 이미 오래전부터 게이츠와 버핏을 본받아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할 것으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주윤발이 지난해 내몽골에서 2박3일간 촬영 도중 풍경과 영상에 심취하면서 모든 재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다만 내가 벌었을 뿐 영원히 소유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주윤발은 지난달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콩관광객 인질 참극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기도 했다."온 가정이 한 순간에 파멸되었다. 너무나도 불행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비록 사람에게는 많고 많은 욕망이 있지만, 생명이 무상하다. 그렇게 꼭 틀어쥐고 있을 까닭이 뭐 있겠는가?"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 민 주 닷 컴 홍봉실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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