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다국적팬, 쌀화환 수십톤 기부

지난 12일 ‘JYJ’ 쇼케이스에 드리미 쌀오브제 화환 8.38톤 기부

박찬남 기자 | 기사입력 2010/10/13 [22:39]

한류스타 다국적팬, 쌀화환 수십톤 기부

지난 12일 ‘JYJ’ 쇼케이스에 드리미 쌀오브제 화환 8.38톤 기부

박찬남 기자 | 입력 : 2010/10/13 [22:39]
10월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JYJ 쇼케이스에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팬 7만 여명이 정성을 모아 재중 유천 준수를 응원하는 드리미 쌀오브제 화환 8.38톤을 보내왔다. 

▲ J Y J 는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인 재중, 유천, 준수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이다   © 박찬남 기자

쌀 8.38톤은 결식아동 7만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드리미 쌀오브제는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하면서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쌀로 구성된 일종의 축하화환이다. 드리미 쌀 8.38톤은 쌀오브제를 받은 준수, 유천, 재중과 팬들이 상의해서 기부처를 정하면 드리미측에서 해당 기부처로 쌀을 전달하게 된다. JYJ 쇼케이스 응원 드리미 쌀오브제 보내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내외 55개 다국적 팬덤이 참여했다. 

사랑의 쌀화환 드리미 쌀오브제를 보내는 드리미운동을 통해 팬덤으로부터 대량의 드리미 쌀오브제 쌀화환을 받아 기부했거나 기부예정인 스타연예인은 장근석(1.55톤), 박재범(2.43톤), 김현중(1.36톤), 정윤호(3.15톤), 안재욱(4톤), 샤이니 온유(1.48톤) 등 수백명에 달한다. 


이달 말에 공연이 끝나는 뮤지컬 ‘생명의 항해’ 이준기와 주지훈은 현재 전주, 춘천, 대전공연을 앞두고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팬덤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리미 쌀오브제 보내기를 진행하고 있어 6톤 이상의 드리미 쌀오브제가 접수됐다. 

해외팬들이 공연장에서 자신들이 보낸 드리미 쌀오브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스타를 응원하는 방법에 있어 선물을 전달했던 과거의 일방적 소비적인 팬덤문화에서 벗어나 팬덤은 쌀 판매촉진을 위해 드리미 쌀오브제를 선물하면서 스타를 응원하고 드리미 쌀오브제를 받은 스타는 받은 쌀을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게 기부하는 생산적이고 사회공헌적인 양방향 팬덤문화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리미 쌀오브제 보내기는 전세계의 한류스타 팬덤이 열광적으로 가세하면서 우리 쌀로 외화수입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미 노승구 대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세계 20개국 팬들의 드리미 쌀오브제 주문량이 수십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로 우리 쌀을 구입해서 우리나라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애매한 정치자금법조항을 이유로 쌀오브제이용에 미온적인 정치권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제 쌀은 먹는 식품의 의미를 넘어 우리 조상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축하와 응원,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다.
 
 
                                                                                         뉴 민 주 닷 컴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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