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및 동상제막

삶의 표본과 중심 일으켜 세우는 산교육의 마당으로 자리잡게 될 것

박찬남 기자 | 기사입력 2010/10/26 [10:44]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및 동상제막

삶의 표본과 중심 일으켜 세우는 산교육의 마당으로 자리잡게 될 것

박찬남 기자 | 입력 : 2010/10/26 [10:44]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1주년 기념일인 10월 26일 남산공원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에서 많은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개관 및 동상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열린 새 기념관 개관 및 동상제막식에는 김양 보훈처장, 안중근 의사 유족, 독립운동관련 단체, 광복회원,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행사는 육군 군악대의 연주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안응모 숭모회 이사장의 약전 낭독과 박유철 기념관 건립위원장의 경과보고, 김양 국가보훈처장의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대독, 김영일 광복회장의 축사,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안중근 노래 합창, 동상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테이프 커팅에 뒤엔 기념관 관람이 시작됐다. 

 

기념관 측은, 아담한 남산공원에 자리잡은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선생의 유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사상과 정신을 보급하는 일뿐만 아니라 후손과 후학들에게 국가와 민족과 동포가 무엇인가를 일깨우고, 자랑스런 지도자를 민족의 긍지로 여기며, 스스로 삶의 표본과 중심을 일으켜 세우는 산교육의 마당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념관이 새로 건축된 배경에 대해, 2002년 10월 16일 황인성 전 국무총리가 1970년에 건립된 구 기념관이 노후ㆍ협소하여 광복회장 등 각계각층의 원로에게 새 기념관건립의 필요성을 설명, 협조 요청하였으며 2004년 8월 23일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남산 안중근 의사 구 기념관 방문시 새 기념관건립 지원을 요청 받고 이를 추진토록 서울시 관계관에게 지시한 바 있고,

▲  새로 개관된 기념관 내 안중근 의사 좌상   ©박찬남 기자

또, 이틀 뒤에 열린 독립운동가 청와대 초청 오찬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우전 당시 광복회장으로부터 새 기념관건립 건의를 받고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 안주섭장관에게 이를 추진토록 지시, 다음해 각계원로 400명을 새 기념관건립추진위원으로 하는 (사) 안중근 의사 기념관건립위원을 발족, 2009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99주기를 맞아 구 기념관 앞 광장에서 기공식 거행후 공사를 착공하여 안중근 의사 101주기인 2010년 10월 26일 새 기념관을 개관하였다고 기념관 측은 설명했다. 

이날 개관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옛 기념관을 철거하고 대지 5,772㎡ 연면적 3,759㎡(약 1,200평)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전시실 12개를 비롯, 강당(260석), 자료실, 휴게실 등 이 배치되고 총공사비 180억원 중 146억원 국고부담, 나머지는 각계각층의 국민성금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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