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출신이면 개도 벼슬?

대물 드라마 주간지 사무실 포스터에 MB정부 비판가득

박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10/11/05 [21:18]

포항출신이면 개도 벼슬?

대물 드라마 주간지 사무실 포스터에 MB정부 비판가득

박지윤 기자 | 입력 : 2010/11/05 [21:18]
▲SBS수목 정치드라마 '대물'4일자 장면     © 뉴민주.com
4일 방영된 SBS정치드라마 '대물'에서 하도야 역의 권상우씨가 시사주간지 사무실에서 원본 필름을 요청하다 없다고 하자 소파에 드러누운 장면이다.
 이 소파에 누운 하도야 역(권상우 분) 위쪽 벽에 붙은 포스터가 정치적이다.
 

개가 감투를 쓰고 있는 이 포스터에 카피는 강하다.
'포항 출신이면 개도 벼슬?'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다.
 

또 그 왼쪽에는 국방부를 지칭하는 배가 좌초돼 있고 '천안함...거짓말 공화국'이라는 포스터가 있다.
 

드라마에선 더 예전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시각도 담겨져 있었다.또 한 벽면엔 소고기 모양의 미국 지도가 그려져 있고 그 위엔 '두려움 식탁위에 오르다'라고 적힌 포스터가 보인다.
 

주간지 시사IN의 사무실을 빌려 녹화하거나 시사인 포스터를 구해서 부착했거나 중의 하나일텐데, 특정 주간지의 상호와 포스토가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와, 포항이 고향인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의원과 친이계로서는 탐탁지 않을 수 있는 일이 방송을 탔구나 싶다.
 
▲ 시사 IN    © 뉴민주.com

G20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렸다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당했던 한 40대 남자가 최근 당한 일을 생각해보면, 대물 드라마에서는 '들판에 쥐새끼들이 득시글 거린다'라는 말까지 방송이 되었는데 그들도 그럼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로 봐야 할 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조직적으로 G20을 방해하려는게 아니라 한 사람이 장난삼아 그랬다면 경범죄나 벌금으로 처리해도 되는 것을 일반인들은 짐작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도 바뀌어 한다.자기들의 조그마한 사회에 불만때문에 크나큰 행사에 흠집내기 행동을 해서,국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면 대다수의 국민들 에게 피해를 주는 격이되며 자기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국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깊게 반성 해야 할것이다.
 

 

 
                                                뉴민주닷컴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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