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독립유공자 인물화전 개막

독립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박찬남 기자 | 기사입력 2010/11/15 [20:12]

국회에서 독립유공자 인물화전 개막

독립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박찬남 기자 | 입력 : 2010/11/15 [20:12]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대로비에서 열리는 독립유공자 인물화전이 15일 오후 2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하여 노영민 민주당 의원,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 등과 정계, 예술계, 보훈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테이프커팅을 했다. 

이번 행사 주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노영민 회장(민주당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광복 65주년과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독립유공자 인물화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하고,

독립유공자의 사진 자료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가운데, 예술적 감수성과 오랜 미적체험을 지닌 저명한 작가들을 초대하여 작품으로 탄생시켰다며 작품뿐만 아니라 거기에 공적까지 같이 전시함으로써 잊혀져가는 독립유공자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많은 학생들과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공훈을 기리고 더 나아가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고귀한 희생을 길이 알려 본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행사 주최자로 참여한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순국선열들의 애국심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으나 올해로 71회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 기념일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애통하기 그지없다고 심정을 밝히면서 국회 차원에서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국민들에게 이러한 날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나라 없는 설움에 시달리던 민족이 민주주의를 만끽하고, 물질적인 풍요를 한껏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모두 조국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들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 설명하고 그러나 21C 정보화 시대, 극단적인 개인주의 경향시대에 우리 순국선열들은 차츰 잊혀져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 의장은 순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우리가 이어받는 길은 오로지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으며, 살신성인하신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널리 후세에 전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하고, 선열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환기시키고 고취시키는 이번 행사는 특히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소감과 기대를 피력했다.
 
또 지난달 일본 가나자와 현에 있는 윤봉길 의사 순국기념비를 방문 했던 일을 소개하며, 이 같이 선열들의 불멸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을 참배하고 기리는 건 우리 후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 박희태 국회의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찬남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노영민 의원이 일도 잘하고 대변인도 잘 했는데 오늘 이런 좋은 행사까지 준비해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했다,
 
이어, 우리 국회의원들에 대해 사회에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아침 5시에 일어나 나와서 밤 12시 넘어 집에 들어 갈 때까지 제때 밥도 못 먹고 어떻게 하면 의정활동 잘할까 생각뿐이라며, 그렇게 지역구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정신적으로 해준게 무엇일까? 민족정기를 선양하는데 국회가 무엇을 했을까?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서 나라와 국민이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그 민족이 긍지를 갖고 사는가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은 일제에 빌붙어 살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혼을 지키고 민족의 자존심으로 한사람 한사람 살아온 것이라며 생각에 설명을 덧 붙였다.

손 대표는 노영민 의원 정태근 의원에게 국회의원으로써 나라를 잘살게 하고 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러면서 다른 국회의원들보다 앞장서서 우리 국민들에게 민족의 정신을 함양시키는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일을 하셨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 자신도 오늘 이 책(독립유공자 인물화전 50인)을 가져가서 책상위에 놓고 자주 읽어 볼 것이라면서, 열사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떻게 목숨을 바쳤는지 어떻게 나라위해 국민위해 봉사해야 하는지 우리는 그 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그 근본인 민족의 정신을 다시 찾는 정말 좋은 일 했다고 거듭 찬사하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인물화 아래는 제작 작가와 노영민 의원, 박희태 의장  © 박찬남 기자

독립유공자 인물화 50인 (가나다 무순)
 
강우규  김   구  김규식  김동삼  김마리아  김좌진  김창숙  남자현
민영환  박은식  백용성  백정기  서재필   손병희  스코필드  신익희
신채호  심   훈  안재홍  안중근  안창호   양기탁   양한묵  여운형
오동진  오세창  유관순  윤동주  윤봉길   이갑성   이동녕  이범석 
이봉창  이상재  이승만  이승훈  이시영   이원록   이재명  이   준
이필주  이회영  임예환  조만식  조용은   최익현   한용운  함석헌
헐버트  홍범도
 
 
제작 작가 (가나다 무순)  운영위원장  서 승 원
 
강문철  강정진  곽석손  권영혜  권용훈  권   혁  권희경  김경숙
김나라  김대필  김명하  김보연  김순옥  김순이  김용대  김용철
김정아  김철윤  김충식  도진욱  박영수  박영현  배정하  선호준
신범승  신홍직  양재영  이병헌  이승현  이영우  이재순  이종호
이혜자  이홍주  임근우  임상진  전명숙  정호양  조안석  조영규
최석필  최예태  하정민 

이날 개막된 “독립유공자 인물화전(50인)”은 국회사무처‧국회의원 노영민‧국회의원 정태근 주최에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17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대로비에서 열린다.
 
                                                                                      뉴 민 주 닷 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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