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66년 북녘의 불교문화유산’ 사진전

남북간 불교문화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자료

김진규 기자 | 기사입력 2011/08/11 [10:42]

‘분단66년 북녘의 불교문화유산’ 사진전

남북간 불교문화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자료

김진규 기자 | 입력 : 2011/08/11 [10:42]
▲ 8월 10일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1층로비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   ©김진규 기자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대한 불교 조계종과 공동으로 8월 10일 11일 양일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분단66년 북녘의 불교문화유산’이란 주제로 북한 전통사찰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오랜 분단으로 남북간 사회, 경제적인 격차와 함께 문화적 이질감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통일한국을 만들어가는 작은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전시될 사진들은 6.25 전쟁으로 폐사된 장안사·화장사·학림사 등의 사찰문화재 복원연구를 위한 중요한 사료일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이 보수·정비한 사찰의 단청 사진을 통해 북한의 문화재 복원기술을 가늠하고 북한 불화의 전통 양식과 변용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남북간 불교문화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조계종은 봉은사를 주관으로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북한전통사찰을 전수조사하여 59개 사찰 및 6개 폐사지의 사진 6,300여 장을 확보하여 10권분량의 도록을 제작하였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출간된 ‘조선고적도보’ 이후 북한의 불교문화재를 총망라한 것으로 학계와 교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