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커버에…所望 불씨를 횃불로”

LONG STORY 인터뷰, ‘가수 한자령’

소정현기자 | 기사입력 2012/12/25 [21:05]

“타임지 커버에…所望 불씨를 횃불로”

LONG STORY 인터뷰, ‘가수 한자령’

소정현기자 | 입력 : 2012/12/25 [21:05]
 
저의 이름처럼 만인들에 돋보일 것

대선배 손보경 선생님 전천후 조력

‘웃기는 짬뽕’ 사랑과 인생이 응축 

 

고전음악처럼 트로트는 영원 대확신

금년 인기가수상 수상 ‘내년엔 대박’

소외계층찾아 재능기부 즐거움 원천 

 
▲ 가수로서 유명해지고 싶은 욕구가 충만되어 있습니다.   

 
■ 한자령 가수의 이름이 매우 독특하다. 대기만성 대박의 관점에서 장미 빛 관점에서 설명하여 달라!(웃음)

▼ 호사유피(虎死留皮)하고, 인사유명(人死留名)이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의미는 사람은 생전에 남다른 일을 하여 명예를 남겨야 한다는 뜻으로, 어르신들께서 걱정 어린 마음으로 자손들에게 훌륭하고 명성을 얻는 사람이 되라며 간곡하게 교훈하시는 말씀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을 밟은 발자국처럼 흔적이 남습니다. 삶 자체가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을 지우며, 또 다시 남기는 삶의 연속입니다. 물질의 소유, 권세, 미모, 지식 등 각 개인의 달란트로 자신의 삶의 흔적을 남기려 합니다. 마치 남자가 종족보존을 하려는 본능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누구나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과 이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각자가 소유한 달란트를 활용해 성공하여 만인들에게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는 마음처럼 저 또한 가수로서 유명해지고 싶은 욕구가 충만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의 이름이 한자령(韓耔囹)입니다. 돋보이는 가수가 되라는 의미이기에 저는 반드시 저의 이름처럼 만인들에게 돋보일 것이며 그 결과는 저의 인생의 창가에 장밋빛 커튼이 드리워 질 것이라는 확신을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살수 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뜻 깊은 이름이 저를 수호할 것이며, 소원대로 성취되지 않을 때 심리적 불안감 해소와 성공을 위한 재기의 충전소 역할을 할 것이라 믿으며 저의 이름 “한자령”을 무척 사랑하고 아끼고 있습니다. 또한 구성지고 애상적인 느낌을 주는 트로트는 역시 “한자령”이지 라는 구전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크릿을 걸어봅니다. 

 
■ 노래를 언제부터 시작했나! 밝고 경쾌한 리듬을 타는 곡조들인데! 본인의 애창 테마와 소재들을 함박꽃 피는 세상을 소망하는 관점에서 두루 소개하여 달라. 덧붙여 제1집과 제2집을 대해서도 간략하게 자랑하여 달라. 

▼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주변 지인들이 저의 노래를 듣고 가수만큼 잘 부른다는 칭찬을 자주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모임에 나가서 노래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제가 노래를 하지 않으면 모임의 하이라이트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는데 가수로서 대 선배님이신 손보경 선생님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손 선생님은 제가 제대로 연습만 하면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칭찬과 함께 가수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하셨습니다. 그동안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저는 황홀함과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제하며 손 선생님 제의에 흔쾌히 수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황홀한 두근거림은 잠시, 한자령의 수난시대가 도래 되었습니다. 손 선생님의 교수법은 너무나도 혹독하고 원칙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이번에는 잘 불렀다고 칭찬좀 받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또다시 눈물이쏙 빠지도록 지적하시며 꾸지람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달콤한 칭찬보다는 쓰디쓴 보약으로 저를 지금까지 6년간 끌어주셨습니다. 그동안 손 선생님의 교수법에 대하여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미운 마음도 있었지만 손 선생님의 그러한 노력이없었다면 저는지금이자리에 있을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승의 마음을 이해하는 제자가 드물다는 이야기가 저를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생각해 보며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봅니다. 

이렇게 손 선생님과 저는 눈물과 고통의 시간들을 모았고 바야흐로 음반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1집 앨범은 평소 제가 즐겨 부르던 노래 16곡을 선정해서 제작했습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의 앨범이라서 그런지 전국 판매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방에서는 제 노래를 알아주시는 분이 꽤 많아서 결국에 완판 하였답니다. 

제2집은 “그대는 웃기는 짬뽕”이란 노래를 메인으로 해서 제작을 하였는데 요즘 점점 인기 상승하고 있어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그대는웃기는 짬뽕”은 서울에서 활동하시는 작사 작곡 전문가의 곡인데 가사와 곡이 혼연일체가 되는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트로트의 구수함과 정겨움이 팬들의 즐거움을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받고 있답니다. 

 
■ 한자령 가수를 후원하고 성원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특히 선배이자 원로가수인 손보경씨가 후견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데!

▼ 그동안 저는 가수로 꿈을 키워왔지만 동기 부여가 없었고 마땅한 스승도 못 만나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손 선생님을 만나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아직 무명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 손 선생님과의 만남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손 선생님은 어떤 때는 저의 아버지이시며, 어머니이시며, 오빠이시기도 합니다. 저의 성공을 위해서 그 어떤 것도 하시려는 의지와 용기는 저를 때때로 감동하게 합니다. 노래를 즐기며 노래를 부르는 취미가 손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는 오작교 역할을 해주었지요.

우연히 노래 때문에 만난 인연이지만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이 같아서 험난한 길을 걸으면서도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손 선생님은 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에게 항상 자신을 낮추고 배려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보다 더욱 강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밥그릇도 남에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어버립니다. 어찌보면 실속이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것은 오로지 손선생님 이니까 하실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다는 자만적인 생각도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한 특별한 사건은 친한 친구에게 상당한 돈을 떼고도 원망하지 않고 잘살기를 바라는마음을 비추어보였을 때, 저는 도저히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실 때에도 종업원 보다 먼저 출근해서 사무실 청소며 근무준비를 모두 스스로 하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손 선생님은 정말로 다른 분들과는 상당히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존경심으로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 대선배이자 원로가수인 손보경 선생님과 함께

텅빈 지갑을 바라보면서도 호탕하게 웃으며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의 끈을 계속 붙잡아 가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시면서 힘을 실어주시고, 가수는 곱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노래연습하다 먹은 라면 그릇 한 개라도 자신이 스스로 치우는 등, 궂은일을 모두 도맡아 하십니다. 

또한 혼신을 다하여 정열적으로 노래를 부르시는 열정은 제자인 저에게 정말로 커다란 교훈이 되고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을 만나게 된 것은 저의 개인적인 인복이라 생각하며, 이 인연에 대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가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로서 보답하고자 다짐을 합니다.

 
■ 한자령 가수의 공연에는 우아한 실버 백댄서 부부가 그림자같이 따라 다니는데 무척 궁금하다. 

▼ 한 3년 전 어느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기호가 같다 보면 더욱 호감이 가고, 계속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실버 백 댄서(back dancer) 하신 두 분이 저에게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이렇게 공연장에서의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요리연구가가 식재료의 배합을 잘 맞추어 맛깔스런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 저의 노래와 그분들의 춤도 하나의 요리처럼 조화가잘이루어졌습니다. 그 덕분에 훌륭하고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하여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든든한  버팀목 "오랜시간 저와 함께 기쁨과 행복의 시간을 함께 나누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렇게 공연을 하며 같이 다니는 시간들은 우리에게 “정”이라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서로 보듬고 아끼며, 챙기며 정을 나누다 보니 서로 서로에 대해서 깊이 알게 되었고, 급기야 그분들은 저를 수양딸로 삼아주셨습니다.

때론 슬프기도 하고, 때론 외롭기도 하고, 때론 힘들기도 한 세상에서 양부모님과의 인연은 그 어떤 기쁨보다도 소중하였습니다. 마치 천하를 얻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양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그대는 웃기는 짬뽕” 공연 시에는 두 분이 백 댄서(back dancer)를 자청하셔서 저의 공연을 더욱 빛내주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두 분이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그 열정도 계속 식지않기를 바라며 오랜시간 저와 함께 기쁨과 행복의 시간을 함께 나누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거북스런 질문 하나드리겠다. 가수가 생업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이를 탈피해서 상시 영원한 가수일수 있나? 가수라면 스타반열에 오르거나 히트곡을 터뜨려 환희와 갈채를 응당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 인류의 문화발전사에서 음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일찍 인간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소리에 관한 기술로서 음악은 인류문명의 발전과 발을 맞추어 여러 가지 형식과 이론 그리고 악기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오늘날 음악의 분야는 음악을 연주, 작곡하는 분야, 음악의 이론을 분석 및 연구하는 분야, 그리고 악기 제작 및 음악과 관련된 단체 및 여러 활동을 조직하는 일종의 서비스 분야 따위로 세분되어 있으며, 음악의 종류에 따라 전통음악, 고전음악, 대중음악으로 나뉩니다. 또한 음악의 발생 및 전통 그리고 여러 기술적 측면에서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은 필연적으로 달리 이해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가수는 음악인으로서 목소리를 이용하여 음악을 만듭니다. 고전음악이나 오페라에서 목소리는 악기와 동일한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음역별로 전문성이 계발되었는데, 저의 경우는 동양음악 중에서 대중가요의 트로트계입니다.

트로트(Trot)라는 이름은 구미 춤곡의 하나인 폭스트롯(foxtrot)에서 유래한 것이며, 일본 토속 음악에 접목 돼 엔카가 되었고,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 전해진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장르이며, 사분의 사박자의 정형화된 리듬에 일본 엔카에서 들어온 음계를 이용하여 구성지고 애상적인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세상이 참으로 험난하고 살기 어려운 격동의 세월이 많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 모진 세월을 살아오면서 힘든 삶을 달래보려 한잔 술에 시름을 담고 한소절의 노래가사에 마음을 달래려 했을 것입니다. 그때 즐겨 부르던 노래들이 아마도 트로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삶은 평화로운 시절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정신으로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에 앞서는 마음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은 세상에서 사람들의 심금(心琴)을 울리는 노래를 많이 불러 용기와 희망을 다시 끌어내고 좌절과 포기를 예방하여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희망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생업을 위하여 노래도 부르겠지만 그렇게 부르는 노래는 영원한 가수로서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건강과 목소리가 허락하는 그 시간까지 노래를 부를 것이며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행복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히트곡이 탄생 될 것이며 스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대중적으로 다가서는데 아주 자연스럽고 이미 오래전에 알아온 친구처럼 느껴지는 친밀감 때문에 노래가 대중에게 더욱 빨리 전달 되는 느낌이 들어 흥겹게 노래를 부를수 있습니다.   
 
■ 그대는 웃기는 짬뽕에 대해 묻고 싶다. 상당히 경쾌한 리듬을 타면서 심장을 압박하고 있는데(웃음) 어째서 웃기는 짬뽕인가! 왜 하필 음식을 비유 대입시킨 것인가! 

▼ 우리들이 쓰는 언어 중에는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용어들이많이 있습니다. 속칭 은어라고 하는데 은어(隱語)는 특수한 집단이나 계층 또는 사회에서 남이 모르게 자기네끼리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은어는 음절의 도치·전환·첨가, 경음·격음의 사용, 의태·의성어등 음성상징의 이용, 연상과 비유 등을 통해 형성된다고 백과사전에 설명되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심마니(산삼 캐는 사람)의 은어가 많이 연구되어 왔답니다. 

백과사전에 등재된 은어의 예를 들면 왕초(거지대장), 양아치(동료거지), 똘마니(어린거지)등의 걸인어, 토끼다(도망가다), 빵 가다(징역살다), 먹통(변기)등의 범죄인어, 곡차(술) 등의 승려어 등이 있답니다. 

은어는 일반 어휘와 마찬가지로 출생·성장·유행·도태의 과정을 거치는데 오랫동안 사용되어 다른 집단에서도 쓰이게 되면 그 집단에서는 은어로서의 성질은 사라지고 보통어로 변하여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기도 한답니다. 

지금까지 위에소개된 은어는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 등장 이전에 유행되었던 은어였지만 요즘의 은어는 정말로 다양하고 익살스럽습니다. 

까데기(즉석만남), 꽁냥꽁냥해(우울할 때),데굴스키(빈둥거리며 노는 사람), 땔룽(미묘한 자신의 감정표현), PC방(물고기방),할머나(게으른여학생), 싱글족(노처녀, 노총각), 보또보(보고 또 보고), 헐(당황하고 어이없을 때), 아싸 호랑나비(기분 좋을 때), 행쇼(행복하십시오), 깜놀(깜짝 놀랐을때), 멘붕(멘탈붕괴), 쩔어(대단히놀라거나황당 할 때)등 열거할수 없이 황당하고 재미있는 은어들이 쏟아져 나와 통용되고 있습니다.

저의 노래 제목 “그대는 웃기는 짬뽕”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짬뽕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중화요리의 하나”, 또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것들을 뒤섞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서는 가끔씩 자연스럽게 “웃기는 짬뽕 이야”라는 말을 종종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럴 때 분위기를 보면 의외의 행동을 하는 황망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말은 흔히 서로가 굳이 뜻을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말이지만 뚜렷하게 어원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요. 다만, 암묵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은 “웃기는 짬뽕이야”라고 말 할 때는 “일관성이 없거나 뒤죽박죽일 때 쓰는 말이로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때는 개그에서 많이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요즈음은 자주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뜻도 유래도 없는 웃기는 짬뽕이란 제목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 아주 재미있답니다. 

대중적으로 다가서는데 아주 자연스럽고 이미 오래전에 알아온 친구처럼 느껴지는 친밀감 때문에 노래가 대중에게 더욱 빨리 전달 되는 느낌이 들어 흥겹게 노래를 부를수 있습니다. 저의 노래가사를 소개드리니 한번 흥겹게 노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가사 내용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사랑과 인생이 농축되어 있음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지난 12월 16일 제13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에서 인기가수 상을 수상하다. 

그대는 웃기는 짬뽕

<1절> 살랑살랑 내 마음을 흔들어 버렸죠 / 어서 내게로 오세요 / 콩닥콩닥 내심장이 자꾸만 떨려요 / 어서날 잡아주세요 /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아하 / 저기로 갔다 요기로 왔다 아하 / 자꾸내마음 들었다 놨다/당신이정말얄미워 / 웃기는짬뽕짬뽕짜암뽕/ 왜 나를 울려요 / 그댄 정말 깍쟁이 / 웃기는 짬뽕 짬뽕 짜암뽕 / 당신과 둘이서 사랑하고 싶어요

<2절> 알콩달콩 사랑을 나눌 시간이 왔어요 / 어서 내게로오세요 / 콩닥콩닥 내심장이자꾸 또 떨려요 / 당신을 또 찾나봐요 / 웃기는 짬뽕짬뽕 짜암뽕 / 왜 나를 울려요 / 그댄 정말 깍쟁이 / 웃기는 짬뽕 짬뽕 짜암뽕 / 당신과 둘이서 사랑하고 싶어요 / 한평생 당신의 여자로 남고 싶어요 / 어서 날 안아줘요

<후렴> 웃기는 짬뽕 짬뽕 짜암뽕 / 당신과 둘이서 사랑하고 싶어요
           웃기는 짬뽕 짬뽕 짜암뽕 / 당신과 둘이서 사랑하고 싶어요

잘불러 보셨나요(호호). 거칠지만 살가운 생활력이 만들어낸 짬뽕의 묘한맛과 매콤함의 매력적인 정겨운 음식을 연상하면서 제 노래를 들어보세요. 그러면 우리들의 쓰디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 이해와 배려, 정직과 신뢰 등, 이것저것 모두 어우러진 삶은 진정한 웃기는 짬뽕이 아닐는지 의미심장한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들의 다양한 욕구와 삶이 녹아나는 “그대는 웃기는 짬뽕”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애송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아이돌이 대세인 가운데 음악 시장을 거의 점령한 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다른 층의 가수들이 설 자리가 어쩌면 초토화 되어 가고 있지 않나! 현재 트로트 계열인데, 가수로서의 생존 전략에 대해 고심과 고민한 흔적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 달라. 

▼ 음악이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주로 음으로 나타내는 소리예술입니다. 음악은 민족과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음악은 모든 인간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예술이며 의식, 예배, 의사소통, 오락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의 목적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음악에는 각 민족별, 시대별로 다양한 철학과 문화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야흐로 지금 우리나라 가요계는 케이팝(K-pop) 이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음악과 가요를 탄생시킨 주인공과 최고의 가수에 주목하게 되고 열광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미8군 번안가요에서부터 1970년대 대마초 파동, 1980년대 팝을 이겨낸 가요, 그리고 1990년대 우리음악의 혁명을 통해 우리나라 가요계가 성장을 한 것입니다. 그동안 시대적 배경과 사회환경에 따라 금지곡이 있었는가 하면, 권력의 지배구조에 따라 많은 가수들이 예상치 못한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시절의 고통이 승화되어 오늘날 아이돌 가수들이 자유롭게 끼를 발산하며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가요는 대중문화 차원을 넘어 사회, 경제적으로 상당한 파급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금메달을 쟁취하여 국위선양을 하듯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굵직한 경제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가요의 슬픈 역사가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도약인 것처럼 우리나라 가요계의 변천사는 지금의 아이돌 가수(Teen Idol)가 급부상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2003년도에는 아이돌 스타(Idol star)라는표제어로 2003년국립국어원신어자료집에 추가되었을 정도로 아이돌 가수의 위력이 대단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돌 가수가 대세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는 남녀노소가 공존 하는 사회입니다. 또한 변하지 않는 진실은 청소년도 어른이 되어 생각이 바뀌고 인생철학이 중후하게 스며들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시기가 도래되면그 사람 들은 자연스럽게 트로트 곡에 눈을 돌리고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확신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트로트 가수로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자부심을 가지며 중후한 인생철학을 가지고 바라보는 팬들에게 보답 할 수 있는 시간이 더많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더욱 노력할 수 있는 동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드 팝을 사랑하고 올드 팝과 백년해로를 하고 있습니다. 올드 팝을 좋아하는 것처럼 트로트를 사랑하고 트로트와 백년해로를 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어려운 삶의 애환을 달랠수 있는 구성지고, 때로는 애절하고, 때로는 박진감 넘치며, 때로는 끈끈한 호소력등, 트로트만이 가질수 있는 매력이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며, 트로트를 영원하게 존재하게 하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고전음악이 변치 않는 것처럼 트로트 또한 우리의 인생과 같은 길을 간다고 생각하기에 트로트 가수는 점점 설 자리가 더 확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문화 행사는 아이돌 가수나 유명가수 초대를 지양하고 지방가수들이 1순위가 되어 초청되어 지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 현재 음악시장은 대형기획사들의 시스템에 의해 전적으로 주도되면서 세몰이 추세이다.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둔 가수들은 홍보, 기획, 마케팅 등등 모든 측면에서 매우 열세이거나 취약한데

▼ 국내음악시장은 대부분의 수익이 행사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공짜에 가까운 낮은 음원가격이라 해도 음반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는 채널이고, 대중의 인기를 얻어야 행사나 광고등 2차수입이 발생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국내행사시장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수요가 한정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치킨게임(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이라는 거지요. 

특히 K-pop 열풍 이후, 무수히 많은 기획사들이 거대하게 출현되고 있는 지금, 행사를 뛸 수 있는 가수들은 힘 있는 기획사 소속 일부 가수들에게나 해당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위 비주류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나 마이너 가수들의 경우 그러한 행사는 그림의 떡일 뿐더러 행사비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음악시장의 현실과 요즘 대세인 아이돌 가수들에게 묻혀 트로트를 부르는 지방가수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음악은 가수들이 많다고 해서 음악시장의 모든 것이 해결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대형기획사와 아이돌가수의 몰림현상은 결과적으로 국내가요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되지않을까생각합니다. 이러한면에서음원과 음반판매로 기본적인 생활권이 보장되는 음악제작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음악시장의 현실에서 지방가수들이 살아남으려면 가수 개인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방가수의 설움을 극복하고 굶지 않을 정도의 생활유지를 위하여 지자체에서는 지방가수들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 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증대를 유도하고, 공연장건립, 공연소요예산을제도적으로 책정해준다면. 적어도 지방가수들이 밥을 굶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문화 행사는 아이돌 가수나 유명가수 초대를 지양하고 지방가수들이 1순위가 되어 초청되어 지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음악은 Feel(느낌), Soul(혼), My life(삶)입니다. 아이돌 가수이건, 트로트가수이건 음악은 사람들의 가슴을 녹이고 세상을 열어주는 소리이며, 눈물을 받아내고 감동을 자아내고, 풍요로움을 선물하는 맥락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저의 기대와 소망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신념이자 각오입니다.

▲ 타임지에 나올 대박의 꿈을 이루시길  

■ 좋지 않은 뉴스가 너무 많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공기의 관점에서 가수의 역할과 소명은 무엇인지 명쾌하게 몇 대목 들려 달라. 

▼ 작금의 우리사회는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풍요롭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 폰 중독으로 영혼이 피폐해지고, 물질만능주의는 우리들 삶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쉽게 좌절하고 쉽게 포기해버리며 심지어 OECD 통계자료에서 대한민국이 당당하게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기록에 대하여 상당히 안타까움을 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서 경제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가 불안정하고 그 여세는 국민들에게 도미노 현상이 되어 자살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긍정적으로 합리화 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따라서 가수로서국민사랑과 사명감이 더욱 분발하게 되고 공인으로서의 역할을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물론 개인의 명예와 인기, 금전소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의 일정을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노래로서 삶의 고통을 달래주고 어루만져 주면서 아픈 세상을 함께 펼쳐나가고자 가수의 자부심으로 다짐하며, 아름다운 세상과 평화로운 세상의 문을 트로트의 진수로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2013년 새해가 목전이다. 소녀처럼 부푼 꿈을 꾸면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르고 싶지 않나! 

▼ “모든 음악은 우주의 배꼽을 품고 있으며, 참혹조차 명징하게 만들고, 인간의 마음 속을 가장 아름다운 우주의 시간과 공간으로 펼쳐낸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음악은 죽음이 액화한 시간이고, 아름다움이야말로 죽음의 배꼽이다.”(107쪽)

“귀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음악의 귀는 들리는 것 너머를 듣는다. 그것은 우주의 질서고, 진리의 아름다움이며, 동시에, 제 마음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귀는 소리를 들을 뿐만이 아니다. 귀는 모든 것을 소리로 이해한(듣는)다. 음악은 음표와 음표를 모두며, 스스로 더 우월한 존재를 향해 흐른다. 때론 흐느낌으로 때론 기쁨의 급류로. 그러나 동시에, 음악은 인간이 볼 수 있는, 아니 들을 수 있는, 아니 소리로 이해할 수 있는 죽음의 아름다운 육체다. 때론 웃음으로, 때론 비명소리로, 그리고 진혼곡으로. 그러므로 음악은 흐른다. 음악이 흐른다.”(232쪽)

위 글은 시인이며, 비평가이기도 한 김정환님의 작품 “음악의 세계사”란 책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제가 이글을 인용한것은 제 나름대로 음악이란 무엇인가에 정의를 내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제가 인용한 글처럼 음악이란 단순히 음표에 맞추어소리를 내는 것만도 아니고, 그것을 듣는 자체로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들 삶과 죽음을 일맥 하는 또는 우주를 공유하는 거대한 거물인 것입니다. 그렇게 진리가 담긴 철학을 제가 가수로서 철학과 우주의 진리를 노래로 외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가상하고 멋진 일입니까 하여,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며 사명감을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  <웃기는 짬뽕>  거칠지만 살가운 생활력이 만들어낸 짬뽕의 묘한맛과 매콤함의 매력적인 정겨운 음식을 연상하면서 제 노래를 들어보세요.  

이제 울고 웃으며, 기쁨과 슬픔이 범벅되어 다사다난 했던 2012 임진년을 겸손하게 마무리 하려 합니다. 2012년은 가수로서 힘든 상처도 많이 안았지만 지난 12월 16일 제13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에서 수상한 인기가수 상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날 수상은 제가 노래를 잘 해서 주었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하나의 채찍이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분발을 촉구하는 상이라 생각 하며, 대망의 2013 계사년을 더욱 힘차게 안고 희망을 품으라는 메신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는 결실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2013년도 땀 흘리는 프로가수로서 인기상승에 전력할 것입니다. 그 인기로 진리가 담긴 음악을 온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세상의 아픈곳을 치유하겠습니다. 세상의 추운곳을 데우겠습니다. 세상의 어두운곳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가수로서 저의원대한 꿈이며 2013년을 새롭게 힘차게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의 신선하고 맑은 아침 기운의 건강과 기쁨이 영그는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 진리가 담긴 음악을 온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세상의 아픈곳을 치유하겠습니다. 세상의 추운곳을 데우겠습니다. 세상의 어두운곳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되겠습니다.     




원본 기사 보기:jb-breaknews.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