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영화 이어 서점가도 독식

스크린셀러 ‘레미제라블 세트’ 누르고 출간 한 달 만에 1위 등극

박용두 기자 | 기사입력 2013/02/26 [11:51]

‘7번방의 선물’ 영화 이어 서점가도 독식

스크린셀러 ‘레미제라블 세트’ 누르고 출간 한 달 만에 1위 등극

박용두 기자 | 입력 : 2013/02/26 [11:51]
▲ 사진은 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 뉴민주신문
 
장기간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던 스크린셀러 <레미제라블 세트>을 누른 이번 주 1위는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또 다른 스크린셀러 <7번 방의 선물>이 차지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된 지 한 달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영화 흥행만큼이나 인기를 톡톡히 보고 있다.
 
<7번 방의 선물>에 밀려 2위를 차지한 <레미제라블 세트>은 최근 영화의 인기가 내려가고 있음에도 eBook은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1, 2위 도서와 마찬가지로 4위 역시 스크린셀러인 판타지 소설 <호빗>이 차지했다.
 
<호빗> 저자 톨킨의 작품 <실마릴리온 1, 2>도 베스트셀러 20위와 21위에 올랐다. <실마릴리온>은 작가 톨킨이 ‘땅에 난 구멍 속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구상한 작품으로 <반지의 제왕>, <호빗>에 이어 독자들의 호빗 사랑이 다른 작품들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보다 한계단 상승한 <습관의 힘>이 이번 주 3위. ‘습관’에 대한 어려운 개념들을 저자 실제 사례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독자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무려 194계단을 올라 7위 안착한 < Pink Rabbit>은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보여주고 읽어 줄 수 있는 영어 그림책. 영어로 색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친숙한 동물 캐릭터와 함께 구성,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eBook을 자녀와 함께 즐기고 교육의 대상으로 활용하는 독자층이 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9위에는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 차지했다. ‘감정코치’라는 낯선 개념을 단순하고 쉽게 풀어냄으로써 아이와 부모 사이에 수 많은 질문의 해결책을 유쾌하게 던져준다. 아이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감정까지도 함께 공감하고 어루만지는 감정 코칭 5단계를 단계별로 다양한 예시와 실습을 통해 구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중하위권에 <황후의 자격>(16위), <사랑보다 더>(18위), <당돌한 초대>(22위) 등의 로맨스 소설과 <EQ 계발 창의력 쑥쑥 99가지 아빠놀이>(32위), <책 읽는 아이, 심리 읽는 엄마>(35위) 등 유아 교육 관련 도서들이 대거 진입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는 영화와 함께 출시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면서 도서까지 이어지는 영화의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중하위권으로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진입함으로써 최근 독자들의 관심사가 다양해 졌음을 알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