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발기부전제 판매조직 ‘일망타진’

알약 모양·색깔·홀로그램까지 정품처럼 위조해 370억 원대 팔아

뉴민주신문 | 기사입력 2013/11/21 [13:17]

짝퉁 발기부전제 판매조직 ‘일망타진’

알약 모양·색깔·홀로그램까지 정품처럼 위조해 370억 원대 팔아

뉴민주신문 | 입력 : 2013/11/21 [13:17]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팔아온 일당들이 특허청 단속망에 덜미가 잡혀 쇠고랑을 찼다. 이들은 가짜약품들을 팔아 무려 37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다.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는 국내 위조 상품 수사상 최대 수량과 금액의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팔아온 가족일당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을 판 혐의로 중국동포 전 모(42, 여) 씨와 국내 배송책인 오빠 전 모(46) 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공범인 전 씨 남편 정 모(52) 씨와 그의 여동생 정 모(49) 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특사경은 올 5월부터 끈질기게 추적해온 결과 지난 4일 서울 신길동 보관창고에서 팔던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짝퉁 발기부전치료제 37만 여정, 포장용기, 사용설명서 등 58만 여점(정품시가 371억 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신길동에 있는 가정집을 위장한 창고에서 가짜 유명제품 비아그라 등 4종의 발기부전치료제와 항진균제인 디푸루칸(Diflucan) 등 370억 원대 가짜약품들을 팔아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재료를 포장기계까지 갖추고 알약 모양, 색깔은 물론 포장상자에 붙이는 홀로그램까지 정품과 똑같이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중국 등지에 배후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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