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뒤 협박 돈 뜯어낸 30대男 ‘쇠고랑’

경찰, 피해 여성 5~6명에 갈취 금액 수억 원대 추정…여죄 추궁 中

뉴민주신문 | 기사입력 2013/11/26 [14:27]

성관계 뒤 협박 돈 뜯어낸 30대男 ‘쇠고랑’

경찰, 피해 여성 5~6명에 갈취 금액 수억 원대 추정…여죄 추궁 中

뉴민주신문 | 입력 : 2013/11/26 [14:27]
가정주부들과 성관계를 가진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수억 원대의 금품을 갈취한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이 모(33)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주부 김 모(39·여) 씨에게 “교통사고 수리비를 보내지 않으면 남편에게 성관계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현금 130만원을 뜯어내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8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 씨는 또 지난 4월 주부 이 모(38·여) 씨에게 “우리 사이를 아내가 알게됐으니 같이 필리핀에 가서 살자”고 속여 140만원을 뜯어내는 등 모두 55차례에 걸쳐 58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것을 빌미로 피해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이 5~6명 정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금액도 수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 이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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