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2014 독주회 시리즈' 개최

각 장르별 신예음악가 6명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서 연주한다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4/10/15 [23:12]

한국소리문화의전당,'2014 독주회 시리즈' 개최

각 장르별 신예음악가 6명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서 연주한다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4/10/15 [23:12]
▲지역 신인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매년 개최해온'독주회 시리즈' 가 개최 된다     © 뉴민주신문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지역 신인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매년 개최해온 ‘독주회 시리즈’가 올해에는 오는 10월~11월 집중하여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된다.

신예 음악가라면 한번 서보고 싶은 무대인 독주회 시리즈에 다양한 장르별로 장래가 촉망되는 신진 음악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그동안 갈고 닦아온 화려한 선율을 뽐낸다. 

이번 ‘2014 독주회 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젊은 예술가는 신인 연주자 부문의 이동화(35, 튜바)씨와 학생 연주자 부문의 육미성(27, 바이올린), 정준희(24, 클라리넷), 문세희(26, 피아노), 채지연(18, 피아노), 장삼수(18, 가야금)씨 등 총 6명이다.

연령대는 10대에서 30대까지 다양하지만 독주회 무대에 서는 이들의 열정은 대가 못지않다. 실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독주회 시리즈는 작년까지 연 두 차례에 나눠 개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0월~11월 중 2주에 걸쳐 연속적으로 진행해 출연자나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올해 독주회 시리즈의 첫 무대는 튜바 주자 이동화씨가 24일 오후 7시 30분 명인홀에서 테이프를 끊는다. 이씨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데트몰트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했다. 이어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연주학 박사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25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육미성씨가 드뷔시, 라벨, 프랑크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수석 졸업한 재원인 그는 에이클래식 콩쿠르 및 한독 브람스 콩쿠르 1위, 한음 음악콩쿠르 실내악 부문 1등을 차지했다.

26일 연주하는 정준희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음악저널, 음악춘추, 코리아헤럴드 콩쿠르 1위 및 입상을 한 실력파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슈만, 위드먼, 피아놀라 등의 작품을 들려준다.

10월 31일에는 피아니스트 문세회씨가 무대를 빛낸다. 그는 독일 에센포크방 국립음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쾰른 호슐레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날에는 멘델스존,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등 유명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을 연주한다.

11월에는 먼저 1일에 전주예술고에 재학 중인 채지연 양과 연이어 2일에는 장삼수 군의 무대가 기다린다. 채 양은 하이든과 베토벤의 곡을 통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하며, 장 군은 ‘달그림자’, ‘가야금 지구대작전’,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로 전통음악과 가양금의 매력을 안겨주게 된다.

이번 소리문화의전당 독주회 시리즈에 참가한 연주자 중 독일에서 일부러 전주까지 온 문세희 씨는 “전주의 아름다운 가을 절기에 지역의 클래식 관객과 지역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공연의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고, 청소년은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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