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기, 통합무산이냐 분당이냐?

<네티즌 펀치> 전남 전북 광주 등 호남지역 반박상천 기류 확산

노루목 | 기사입력 2007/06/13 [13:50]

민주당 위기, 통합무산이냐 분당이냐?

<네티즌 펀치> 전남 전북 광주 등 호남지역 반박상천 기류 확산

노루목 | 입력 : 2007/06/13 [13:50]
 박상천 대표가 주도하는 통합작업이 당내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 뉴민주닷컴

민주당 박상천 대표체제가 위기에 직면했다. 박상천 대표의 통합방식에 제동을 거는 장상 전 대표를 중심으로한 비주류의 쿠데타가 만만치 않다.

박상천 대표에게 반기를 든 곳은 호남지역이다.박 대표에게 김한길 당과 통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박상천 대표의 위기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박상천 대표를 코너로 몰고 있는 반(反) 박상천 그룹의 선두에는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가 있고, 박광태 광주시장이 있다.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전 의원도 장상 전 대표와 뜻을 함께 하고 있고, 전남이 지역구인 김효석 원내대표, 이낙연 전 원내대표와 신중식, 채일병 의원도 반 박상천 그룹이다.

전라북도 도당위원장인 장성만 전 의원과 실질적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정균환 전 부대표도 박상천을 압박하고 있다. 즉 최인기 의원(전남나주)을 제외한 전남 전북 광주지역 인사들이 모두 박상천에 반기를 든 반 박상천 그룹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민주당 텃밭에서 박상천을 압박하는 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박상천 그룹은 12일 전주에서 심야회동을 갖고 거사를 모의했다. 이들은 박상천 대표에게 탈당카드를 내민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실상 박상천을 압박하고 있다. 자칫 박상천이 왕따를 당하는 형국이다.

반 박상천파들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한길 당과의 통합작업을 일단 중단하고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상천 대표가 이같은 당내기류를 무시하고 김한길 당과 통합을 밀어부칠 경우 민주당은 또 다시 분당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14일로 예정된 민주당과 김한길 당의 합당추인 수임기구 합동회의가 20일로 연기된 것은 이같은 당내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의 대선빚 43억도 민주당과 김한길 당의 합당을 가로막는 복잡한 의제로 등장했다. 김한길 측은 민주당의 대선빚 43억을 합당이전에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처리하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으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

김한길 당이 민주당과 합당을 전격 보류할 경우 민주당은 외톨이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지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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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서후인 2007/07/12 [07:45] 수정 | 삭제
  • 한,장 그럼 못써- 이 두사람 추종자들의 주둥아리는 왜 그리 더럽지.정균환이 같은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 할까.연청-실력있는 분도 가끔 보지만 - 아이고 더러버서
  • 신명식 2007/07/08 [17:21] 수정 | 삭제
  • 박상천 죽일려고 작당 꾸미지마세요
    이인제후보만한 인물이 어디있소?그리고 검증 받은 후보잔아요?
  • 독자 2007/06/16 [16:18] 수정 | 삭제
  • 묻지마식 잡탕식 통합으로는 한나라당에게 완패할 것이다. 열우당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을 분당한 후 잡탕 정당이 되었기 때문이다. 정책과 이념, 그리고 정체성을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 가야한다. 열우당은 이미 국민들이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제 시간이 별로없다.좌우극단을 제외한 중도개혁정당 건설에 뜻있는 열우당 의원들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 다시 눈치나 보면서 소신없이 왔다갔다하고 우물쭈물하다가는 대선은 물건너가고 총선에서도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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