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 통합을 위한 담론장

▲ 뉴 민 주 닷 컴  회장  겸  대표이사   이 창 열                        © 뉴민주.com
 
'뉴 민주닷컴' 창간에 붙여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은 전반에 깔려 있는 불신`갈등 `반목으로 인해 첨예한 대결 양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누군가 이 싸움을 말리고 두 사람을 화해시켜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누가 이 싸움을 말릴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 싸움을 말리고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서는 싸움을 하는 사람 보다 더 힘이 있어야 하고 싸움을 말릴 수 있는 명분이 분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구시대적 이념싸움이 한창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세력다춤이 바로 그것입니다. 양측의 극단적인 싸움이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말없는 다수가 이 싸움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뿐입니다.
 
북한을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문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보는 시각도 크게 양극화되어 사실과 관계없이 극단적인 친북과 반북으로 나눠지고 있고, 미국을 보는 눈도 극단적으로 친미와 반미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찬반으로 극렬하게 나눠지고 있고,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도 역시 찬반으로 양극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언론의 미디어법, 사학법 개정문제 역시 찬성과 반대로 국론이 두 개로 나눠져 있고 심지어는 미군기지 이전 문제, 용산미군기지 활용방안까지도 찬반으로 있습니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대여, 여대야, 야대야 등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한 대립과 반목으로 분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이 같은 양극화된 대립과 갈등을 절충과 중재로 통합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이익단체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어 구조적 양극화는 계속 심화 될 우려가 높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등 정치권이 급격하게 양극화되고 사사건건 극심한 찬반으로만 나뉘는 것에는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계층, 세대, 정치집단의 분열현상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절대다수는 침묵을 지키고 현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말없는 다수와 함께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분열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못 본체 하고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중재할 수 있는 “중도통합의 힘”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질시하고 비판하는 것에만 매달릴 수가 없습니다. 국가발전을 위해 사회통합이 절실하고 정치발전을 위해 중도개혁 노선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중도개혁 통합세력은 극단을 추구하는 맹목적인 세력 보다 논리, 그리고 명분이 확실해야만 그 힘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중도개혁 통합을 표방하고 출발하게 되는 ‘new민주닷컴’의 창간 정신이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큰 뜻을 품고 네티즌 여러분 곁으로 보다 가까이 가려고 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미래의 시대정신을 중도개혁에 두고 이에 맞는 네티즌들의 담론의 장으로서 ‘뉴민주닷컴’이 활용되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극단적인 방향으로 경도되지 못하도록 중심을 잡는 일에 중도개혁 세력의 분발을 촉구하는 토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갈구하면서 이 같은 만남의 공간을 더 넓히고 터전을 굳건히 다지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21일

 

뉴민주닷컴 회장 겸 대표이사 이 창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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