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3명의 피아니스 안방 찾아

부산 피난지에서 시작된 3명의 피아노스트들의 삶

홍봉실 기자 | 기사입력 2016/06/23 [19:16]

감동적인 3명의 피아니스 안방 찾아

부산 피난지에서 시작된 3명의 피아노스트들의 삶

홍봉실 기자 | 입력 : 2016/06/23 [19:16]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게 된 6.25시절 만난 3명의 음악가      © 뉴민주신문

[6.25 기획 다큐멘터리 피아노]가 오는 6월 25일 오후 5시 10분에 KBS1TV로 방영된다.

아직 전쟁이 한창인 1952년 부산 피난지에서 열린 어린이 콩쿠르에서 시작된 3명의 피아니스트들의 인연과 성장기를 담고 있는 이 다큐멘터리는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을 취재하여 그들이 기억하는 6.25전쟁을 안방에 전할 예정이다.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은 전쟁 중에 열린 피아노 콩쿠르에서 전쟁의 고단함을 잊은 듯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는 당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후 그 때 그 소년소녀는 자라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현재 화려한 피아니스트의 모습과 달리 전쟁의 고단함을 온 몸으로 겪게 된다. 어린 시절 인민군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그 때 아버지에게 안내해 아버지를 잃어버린 이경숙, 미군들이 놓고 도망간 초콜릿을 팔아 생계를 꾸려간 한동일 등 이들의 전쟁은 당시 우리 국민들이 겪은 바로 그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딛고 피아노를 통해 꿈을 꾸었고 그로 인해 이 나라의 성장과 함께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6.25기획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전쟁을 겪은 피아니스트들의 시선으로 6.25전쟁을 다시 바라봄으로써 전쟁의 참혹함과 이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할 것이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배우 서신애가 맡아 어린 감성으로 그 때 소년소녀들의 마음을 읽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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