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신문] 6여년간 3200명 봉사회원들의 후원금 가로채?
한 봉사단체의 대표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후원금을 목적외로 사용하는 등 회원들에게 성희롱 등을 일 삼아 사정당국에 피소당했다.
H문화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회원 3200명이 부푼 기대를 안고 2011년 설립한 봉사단체이다.
봉사단체 대표의 말과 홈페이지 설명에 믿음을 가지고 봉사하였으나, 봉사단 대표의 후원금 사용 내역이 이상하여 확인하던 중 최근에서야 이 봉사단체가 승인도 나지 않은 임의 단체였음을 알게 됐다. 또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단법인과 합병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회원들은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봉사단 대표가 갑자기 사임하여 피해를 호소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무인가 무허가 봉사단체의 단장인 김씨는 회원들 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에 다른 사단법인과 통합된 것처럼 속여 회원들을 모집한 후 2011년 3월 말부터 지난 8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 후원금 명목으로 회비 및 기업체 등으로부터 모금한 후원금 중 다수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고소가 된 상태이다.
또 김씨는 봉사단의 성희롱 발언 및 성추행에 따른 명예훼손을 비롯하여 연관 기업체 대표 및 봉사단 부대표 서씨(41)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부대표 서씨에 대한 협박을 비롯. 악성기사를 봉사단 회원 및 지인들에게 유포한 행동에 대해서도 지난 9월 고소가 됐다.
한편 피해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4년께부터 지난 8월까지 3200여명의 피해액은 1억 2천여 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업무상 횡령, 성희롱, 성추행 등 고소가 된 상황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과 식사와 술을 곁들인 자리를 수차례 가졌지만 성추행 사실 무근이며, (피해자)그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인 측에서 주장하는 ‘기자 사칭 및 언론사 운영 경험’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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