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 중진연석회의 안중근 동상 관심

남경필 의원, 한나라당 차원서 하얼빈 동상 제막장소 지원 제안

단지닷컴 | 기사입력 2009/09/14 [13:35]

한나라당 최고 중진연석회의 안중근 동상 관심

남경필 의원, 한나라당 차원서 하얼빈 동상 제막장소 지원 제안

단지닷컴 | 입력 : 2009/09/14 [13:35]
▲  안중근 하얼빈 동상 문제가 거론된 9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 중진연석회. 정몽준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단지12 닷컴

 
한나라당이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임시 전시 중인 하얼빈 안중근 장군 동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9일 오전 정몽준 대표 취임 첫 최고 중진연석회의에서 "남경필 의원은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철수된 안중근 의사의 동상과 관련, "당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광화문, 청계천 등의 서울시 내의 설치나 국회 내 설치가 가능하다"며 정 대표를 비롯, 회의에 참석한 이 부의장 등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일 인천항을 통해 서울에 온 안중근 장군 동상은 국회사무처의 지원을 받아 국회 내 헌정기념관 앞뜰에 임시로 전시되고 있고,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00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26일 제막식을 갖게 된다.

하얼빈 동상의 국내반입을 주관한 안중근 청년아카데미는 국회 내 임시 전시가 끝나기 전에 안중근 장군 동상을 세울 만한 적정 제막장소를 결정해야 한다.
 
다음은 9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안중근 장군 동상과 관련, 남경필 의원 발언 요지와 이에 대한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발언 내용이다.
 
 
<남경필의원 동상관련 발언>
 
- 또 한 가지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지금 방치되어 있고, 우리 당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꼭 해낼 수 있는 일 하나만 말씀드리겠다.
잘 아시겠지만 지금 안중근 의사 동상이 하얼빈 중심 백화점 앞에 설치되어 있다 철거가 됐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다가 결국 서울시에 전시를 하려했으나 결국은 못했다.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하면 헌정기념관에 와있다. 받침대도 없이 그냥 거의 풍천노숙하는 상태로 되어있는데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의미, 이 분이 민족을 위해서 보이셨던 이러한 위대한 행적은 더 이상 부언할 필요가 없겠는데, 이미 100년 전에 동양평화론 이라고 해서 한중일통합군 편성, 공동화폐 발행 이런 것들을 주장하셨다.
선각자적 정치사상을 이미 100년 전에 주장하셨고, 이것이 지금 이념통합의 모델로 되어있다. 테러리스트가 아닌 독립 영웅이셨는데 이런 상태로 되어있다. 이것을 우리 당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인데 서울시에 설치하려면 동상기념비조형물의 건립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통과만 하면 서울시에 설치할 수 있고, 예를 들면 광화문이나 청계천, 서울광장 등에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혹시라도 장기화될 경우에는 동상 받침대 조경 등을 성의 있게 만들어 국회에 설치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당과 부의장님이 계시니 상의를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해내는 것이 정통성을 항상 강조하고 받드는 한나라당이 꼭 해야 될 일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남 의원님 말씀 제가 추가해서 말씀드리면, 우리 한나라당에 국책자문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안응모 위원장이 기념사업회 회장(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장)이다. 안중근 선생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등박문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함포사격을 하려 했는데 군자금이 부족해서 혼자 왔다. 혼자 왔지만 밀사나 암살자가 아닌 나는 독립군의 중장이다.’ 안중근 의사는 훌륭하신 분이고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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