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이에나 아닌 표범이 되라 !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정권 탈환의 절호에 기회를 놓칠까 걱정이다.

공희준 칼럼 | 기사입력 2011/10/11 [20:05]

민주당, 하이에나 아닌 표범이 되라 !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정권 탈환의 절호에 기회를 놓칠까 걱정이다.

공희준 칼럼 | 입력 : 2011/10/11 [20:05]
지난 주였던가, 지지난 주였던가, 개인적 용무로 너무나 바빴던 까닭에 ‘불후의 명곡2’를 본방송으로 시청하지 못했다. 하필이면 그날 마침 대박이 터졌다. ‘

알리’라는 예명을 가진 젊은 여성 가수가 조용필 원곡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불렀는데, 이게 ‘나는 가수다’에 등장한 임재범이 노래했던 윤복희 원곡의 ‘여러분’과 더불어 올해 공중파 텔레비전을 통해 나간 가수들의 공연 중 최고의 연출이었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알리는 임재범의 제자라고 한다. 정말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 다른 일설에는 원래는 알리가 아니라 ‘타이슨’을 이름으로 하여 등단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 역시 가요평론이 주업이 아닌 내 입장에서는 정말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요즘 민주당 안팎의 분위기가 몹시 뒤숭숭하다. 또다시 분당이 될 거라는 흉흉한 예측마저 민주당 사람들 스스로의 입을 빌려 공공연하게 나도는 중이다.

물론 이 모든 분란의 제공자는 영남 B급 인재들이 중핵을 이루고 있는 강남좌파들이다.
지금은 강남좌파들로 변신해 있는 영남 B급 인재들의 정치경제적 야욕을 실현하는 데 최대의 방해물은 언제나 민주당이었던 탓이다.

이제 민주당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경상도 노빠들처럼 하이에나의 길을 가느냐?
아니면 국민과 역사를 믿고서 표범의 길을 가느냐이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말이다.

나는 민주당이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 되기를 바란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 말이다. 죽어야 사는 건 한국정치의 변함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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